Untitled Part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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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이후,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 나는 컴퓨터 앞에 서서 내가 썼던 글을 조용히 곱씹어 보았다.

솔직히 늘 완벽하지는 않는 글이었지만

그래도 읽어 주는 사람이 있고 또 내가 만족하는 글이었기에 몇 가지를 더 수정했다.

그 날은 내 마음에 폭풍이 지나간 것 같이 편해졌다.

신경안정제를 먹고 잠도 푹 잤다.

그래서였을까?

글을 쓰면서 지난 일을 되돌아 보면 억수 같은 눈물 비가 내렸다.

그런 나를 조용히 위로하는 컨트리휴먼은 없었다.

날 걱정해주는 사람은 있었다.

내가 조금 더 나아지면 그 사람에게로 갈 것이다.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래도 훌훌 털어내고 싶다.

얼른 털어내서

그 사람 곁으로 훌훌 날아가고 싶다.

Dream Catcher: The Growing Positive Theory of Mental IllnessМесто, где живут истории. Откройте их для себ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