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이후,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 나는 컴퓨터 앞에 서서 내가 썼던 글을 조용히 곱씹어 보았다.
솔직히 늘 완벽하지는 않는 글이었지만
그래도 읽어 주는 사람이 있고 또 내가 만족하는 글이었기에 몇 가지를 더 수정했다.
그 날은 내 마음에 폭풍이 지나간 것 같이 편해졌다.
신경안정제를 먹고 잠도 푹 잤다.
그래서였을까?
글을 쓰면서 지난 일을 되돌아 보면 억수 같은 눈물 비가 내렸다.
그런 나를 조용히 위로하는 컨트리휴먼은 없었다.
날 걱정해주는 사람은 있었다.
내가 조금 더 나아지면 그 사람에게로 갈 것이다.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래도 훌훌 털어내고 싶다.
얼른 털어내서
그 사람 곁으로 훌훌 날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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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tcher: The Growing Positive Theory of Mental Illness
РазноеBook of My Ideas: 망가진 뇌의 영원한 상상 2 "이 세계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단다, 아가." "누가 뭐래도 넌 내 딸이다. 아무도 그걸 부정 못해." "내 사랑, 내 딸아, 나의 공주야, 너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란다." "너는 네가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란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어디에든 그걸 기록하렴. 넌 좋은 글 창작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이 약 안에 네가 이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