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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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어나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놀고 같이 등하교를 하고...이날도 그냥 평범한 사랑스런 3월의 봄날이였어. 뭐가 문제였을까? 첫 프리지아 꽃이 나와서? 아끼던 유리구슬이 깨져서? 아니면...너무 평범해서? 도대체 왜 나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무너져버린거야. 나는 그렇게 나의 마지막 봄날을 맞이했고 내 가슴속은 그다음부터 늘, 변화 없이 쭉 겨울이였어. 피부를 베는 칼날같이 차가운  바람이 사정없이 퍼붓는 그런 겨울. 혼자여서 쓸쓸하고 외롭고 아픈 그런 계절을 몇세기동안  차원을 넘어서 맞이했어. 이제는 나도 더이상 못버티겠어. 나는 몇만번을 고민했어. 그리고 결정했어. 너에게 갈거야. 네가 싫어하고 또 피하겠지. 그럼 나는 다시 너에게로 달려갈거야. 네가 지쳐 쓰러질때까지. 나는 널 기다릴게 에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Jinsiran 입니당 ~ 💕  이번에 첫 단편을 들고왔는데요 10편 내에 끝나는 작은 스토리예요! 많이 봐주세요 그리고 오타나 문장 지적은 개인 메세지나 댓글을 통해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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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d: Dec 2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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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너에게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