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노트
미안해요.
엄마, 나이는 속절없이 쌓여 가는데 여전히 나는 어린 날에 묶여 죽기를 바라. 심술궃은 봄은 원래 쉽게 찾아와주지 않거든. 미안해, 엄마. 나는 하나뿐인 엄마의 세상이 될 수 없었어.
자만한 사람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백 개의 거울이 달린 방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라 하는 것이다. 제각각 다른 각도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분명 모난 부분을 발견하게 될 텐데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적나라한 결점이다.
아프진 않지만 하루하루가 먹먹해 음악에 기대고 다가온 계절에 기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었던 우리였기에 나는 아마 더 힘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살며 이상형은 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만나고 나선 나의 애인을 동경하게 되어 이상형이 생기게 되었다..
"이름이 뭐예요." "...예..예?" "이름, 이름이 뭐냐구요." "...전..정국인데요..." "헐 정국이요? 이름도...이름도 잘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