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특이하고 괴이하지만, 사실은 평범한 나.
나는 인간들이 무서워하는, '뱀파이어'이다.
이곳, 뱀파이어 세계에 사는 뱀파이어들은 영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값비싸게 사고 팔리는 인간의 피 또는 짐승의 피를 영원히 먹어야하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뱀파이어들은 가난한 집안 탓에, 짐승의 피만 먹고, 길어야 500년을 살고 죽는다.
나는 뱀파이어 세계에서 자라,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
우리 가족은 돈이 없어 인간의 피, 아니, 심지어 짐승의 피도 구하지 못한다. 그 탓에 굶주린 날들이 겨우 끼니를 채운 날들보다 많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건, 우리 집이 산 속에 위치해있다는 점이다. 그 탓에 운이 좋은 날이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는 고라니 또는 나무들을 헤집고 뛰어다니는 멧돼지를 잡아 피를 며칠동안 아껴 먹을 수 있다.
나는 내가 뱀파이어로 태어났다는 것을 너무 불행하게 여기고, 가끔은 내가 인간이었으면 하는 망상을 펼치기도 한다. '내가 인간이었다면, 지금처럼 피가 없어 굶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겠지.'
물론 이 망상들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진 않았다.
하지만 오늘, 나는 인간세계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Ari and Soren's adventures continue as Soren struggles with his new vampiric urges and a coven of witches attempts to recruit Ari for their own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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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dark dreams plague Soren, Ari finds his new abilities difficult to control. Something is awakening within him, and as his power grows, he attracts the attention of a group of witches who call themselves the Hecataeon. They believe Ari is an emanation of the goddess Hecate - a physical manifestation of her power - and they want that power for themselves. With their relationship facing challenges from within, Ari and Soren must find a way to unite their strengths before external forces tear them a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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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This book is the sequel to Bound by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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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Warning: Light violence, language, and sexuality. P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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