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농구장에서 숨을 크게 쉬며 목에 걸린 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았다. "이제 농구 좀 그만하고 공부나 시작하지?" 단정하게 보이는 검은색 힐을 신은 그녀는 팔짱 끼며 걸어와 쳐다봤다. "니 알바 아닐텐데?" 준혁이는 찡그리면서 노려봤다. 그 말을 듣고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구두 소리가 농구장에 울려 퍼지면서 거만하게 서있는 준혁이에게 걸어가 가볍게 멱살을 잡고 그녀 쪽으로 잡아당겼다. 중심을 잃은 그는 눈에 힘을 줬고 더 가까이 갔다간 그녀의 이마와 부딪칠 만큼 가까웠다. "그게 선생님한테 할 소리야?" 그녀가 물었다.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진걸 본 준혁이는 씩 웃고 지긋이 쳐다보곤 그의 손이 서서히 그녀의 허리로 올라가 세게 감쌌다. "그래도 동갑이잖아? 선생님." 달콤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속삭이며 지나쳤다. -첫 한국 소설 작품이라 많이 서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