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빙의를 반복해왔다.
그리고 그녀의 11번째 삶, 항상 무시 당해왔던 왕녀의 몸에 빙의했다.
하지만 이번 삶은 뭔가 좀 이상한 것 같다.
'유난히 남자들이 많이 꼬이는 것 같은데..기분 탓이겠지?'
빙의한 몸의 남동생인 왕태자,
우연히 만난 녹색 머리의 미남 그리고,
제국의 2황자 와
재능을 숨기고 있는 공작까지 .
온갖 미남들이 그녀에게 다가오는 와중에 유난히 한 남자가 눈에 거슬리는데.
'10번의 삶을 살면서도 이런 유형의 인간은 처음 보는군.'
그녀는 진심으로 짜증이 났다.
그렇기에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넌 뭔데 자꾸 내 일에 끼어드는 거지?"
"그대가 내 앞을 막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
그는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곧바로 답했다.
그녀는 황당한 기분에 그를 쳐다보았다.
그 사이에 그는 그녀를 밀치고 지나갔다.
툭.
'무슨 이런 남자가 다 있지??'
그녀에겐 삶의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사랑이 아니었다.
'오히려 죽음이지'
분명 그랬는데..
이번 생은 왠지 불길했다.
***
#무거운 분위기#상처 여주#숨은 과거?여주#여주 한정 다정남
문제점이 보이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이 작품은 유료 연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 미리 안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