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 설랬다. "미안해, 니가 위험한데 내가, 못지켜줘서 화가 났어... 내가 나한테..." "너는, 너는 살아서 돌아올수 있어? 있냐고!?" 차가운 나, 보여주기 두려워 감춰뒀던 상처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짜릿하고 뜨거운 감정... 우연에서 악연으로 악연에서 인연으로 인연에서 연인으로... 차가움을 뜨거움으로 바꿀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