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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미수 #성장수이 승상 댁 장손 이헌원은 나이 여덟에 영문 모를 각인을 해 죽을 고비를 넘긴다.그를 살린 헌원의 정인이자 반려인 백아는, 헌원이 내내 귀애하기만 한 탓에 마냥 천진하기만 하다.
“잘한 것이니 상을 드려야지요. 좋은 것을 할까요?”
좋은 것이란 헌원의 말에 백아의 얼굴에 금세 화색이 돌았다. 의미도 모르는 채 행동만을 배워 버린 제 정인이 천진난만하게 밝히는 것을 보자 헌원의 시커먼 양심이 쿡쿡 찔렸다.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백아를 어떻게 가르칠까 고심하던 헌원이 선택한 방법은 동화나 연애담을 읽어 주는 것. 그러나 백아의 상상은 헌원의 의도와는 다른 곳으로 튀고 만다.급기야 백아는 각인한 정인인 헌원을 옆에 두고 동화 속 왕자님을 찾아 나서는데……. [[BL]헌원고담(獻元苦談) - 외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