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다해는 고2였고, 난 고등학교 졸업생이였다.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 다이아 고를 다녔다.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학교 첫날이였다.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코디를 해봤다. 나는 긴 진갈색 생머리에, 다해는 긴 생머리에 앞머리를 자르고 학교에 갔다. 학교 문 앞에 가자마자 내 절친 은지, 미연이, 윤아, 순규, 민아, 효정이가 나를 기다렸다. 다해는 자기 절친들 나은이, 수영이, 아영이, 그리고 지현이랑 함께 자기 반으로 떠났다. 이때 나랑 2년째 절친인 은지가 나한태 물었다. "야 그 오빠 말이야ㅋㅋ 아직도 좋아해?" 이 순간 내 마음이 설랬다. 미리 말 못했지만 내가 따로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가 지민이라고 아주 멋지고 복근남인 오빠를 좋아한다. 내가 다시 말했다. "으..응!!" 은지가 웃으면서 옆에 있는 미연이한태 속삭였다. 내 5년째 절친 윤아도 듣고서 같이 웃었다. 그런대 난 하나도 기분이 안 나빴고, 그냥 장난으로 받아드렸다. 절친이니까..
수업 끝나고 나서 쉬는 시간때 내 7년째 절친 윤아가 나를 툭 치면서 같이 펀의점 가자고 졸라댔다. 우리는 떡볶이 2인분을 시켜서 같이 나눠먹었다. "야!! 늦겠다. 빨리 교실로 뛰어가자!" 나는 허겁지겁 먹는 윤아에게 말했다. 입에 떡볶이 소스가 잔뜩 묻은 윤아는 먹는 말투로 "어" 하면서 남은 떡볶이 국물을 다 마시고 내 손을 꽉 잡으면서 교실을 향해 뛰어갔다. 휴, 조금만 더 늦었다면 지각할뻔했다.
학교가 끝나자 마자 나는 다해의 교실 앞에서 다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실 문이 열리자마자 난 다해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다해의 절친 수영이였다. 난 수영이를 5년 전부터 알아서 많이 친하다. 내가 물었다. "수영아~ 다해 왜 빨리 안 나오니?" 이때 수영이가 말했다. "아 다해 지금 남자 애들이랑 마크하고 있어서 안 나온데요.ㅋㅋ 아 암튼 언니 오랜만예요!!" 나는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으..응 가봐~" "네 언니!! 내일 봐요~" 수영이가 나한태 이쁘게 인사하고 자기 집으로 뛰어갔다. 나는 다해의 교실 창문을 쳐다보면서 다해가 남자애들이랑 게임하는거를 보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어휴.. 언제 철들려나.." 난 속으로 그랬다. 5분이 지난후 난 더이상 못 참아서 교실 문을 열었다. "야 다해!! 집에 안 가고 뭐해.." 난 크게 소리치며 말했다. "누나 이것만 하면 돼요!! 이거 중요한거라서.. 미안해요!!" 다해의 반 친구 경수가 말했다. "언니 이거 조금만 하고 금방 갈께~" 다해가 추가했다. 난 지금 다해 앞으로 달려가서 다해가 들고있는 폰을 뺏으려고 하다가 참았다. 나는 다시 눈을 돌리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고 밖에 있는 벤치에 앉아 기달리고 있었다. 마침 내 5년째 절친 주현이가 내 교실에서 나오는 길을 걷고 있었다. "어 주현아!! 거기서 뭐해?" 난 크게 소리쳤다. "아~ 나 그냥 쌤한테 학교에 대한 여러가지 상담좀 받아오고 오는 길이야ㅎㅎ" 서현이가 말했다. "나 지금 집에 가야하는데 미안.. 낼 보자!! 빠이~~" 그리도 주현이는 자기 집으로 떠났다. 30분이 지나서야 다해가 교실로 나왔다. 자기 반 친구 찬열이가 다해 한테 내일 또 하자고 인사 하고 다해가 나한테 왔다. "미안해 언니 늦어서~ㅎ" "야 임마 지금이 몆신데.. 그 골목길 늦은 시간에 어떻게 걸으라고!!" 나는 잔뜩 겁먹은 상태로 소리쳤다. "엇! 그.. 그러게.." 다해가 말했다.
우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그 골목길을 걸었다. 이상하게 그 골목길이 오늘따라 더 으스스해지는것 같았다. "헐 언니 저기 봐봐!!" 다해가 소리쳤다. 다해가 가르키는것은 바로 어떤 늑대가 총을 들고 우리를 가르키는 그림이 벽에 그려저있는 것이였다. 그 늑대의 머리 위엔 "BAEK"이라고 적혀저 있고 그 총에는 "SWAG" 라고 적혀저 있었다. 바로 그거였다!! 내가 3년전에 봤던 그림자랑 완전히 똑같았다. 정말 수상했다. 예전엔 그 그림이 없었는데 하필 지금 그 그림이 그려저맀다니.. 우리는 잔뜩 겁먹은 상태로 얼음이 돼버렸다. 갑자기 우리 뒤에 어떤 인간처럼 서고 있는 늑대랑 금 귀걸이, 금 반지, 금 팔찌, 그리고 금 목걸이를 들고있는 보통 인간같지 않는 인간의 그림자가 우릴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으르렁..." "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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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방탄 늑대 1번째 이야기: 학교에 가기엔 너무 쿨하다
Fanfiction학교 첫 날때 우리는 아름답고 쿨하게 학교를 갔다. 새 친구들도 보고 절친들도 다시 보니까 정말 좋았다. 하지만 평소때 다니는 골목길이 왠지 더 으스스해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새로운 느낌의 학교 첫날을 무사히 보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