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 보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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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 뜨링링링링링링링~~~ "

아우... 시끄러.. 아니. 학교는 왜 가야되는거지? 안가면 안돼나? 이놈의 학교... 일찍 일어나야 되고... 짜증나....

지금

나는, 원래 학교는 별로였지만, 이제는 좀 달라졌어. 친구도 많이 생기고, 학교 가는건, 오히려, 설레고 기대된다. 2년전 일들 때문에, 학교가는건 엄청나게 미웠는데, 지금은 아니야.. 아니라서, 기뻐. 좋다.

" 야! 임이경!! 왜 이렇게 빨리 가? 천천히 걸어 오면 되는걸... "

내 베푸, 송혜림을 소개합니다...

" 야야야~~ 너 아까 크리스 봤어?? 봤냐고?? 어머머 엄청 잘생기더라.. 멋있고.나 방금, 설렜어 진짜... 나 지금 사랑에 빠진거 아냐??? "

" 아닐걸.. 너 왜이렇게 맨날 사랑에 빠지냐? 너 쉬운 여자 아니잖아... 그렇지, 어? 이 언니 말 들어. "

" 쉬운 여자 아니거든.. 그렇게 멋있는데, 어떻게 사랑에 안빠지니 기지배야... 그리고, 너 내 언니 아니잖아. 동갑인데 뭔 헛소리, 아침 부터?? 나 참.. "

" 야, 너 보다 뚝뚝하면, 언니지. ㅋㅋㅋ. 그리고, 헛소리 말하는 사람이 난가??? 그런건가? 치.... "

혜림이는 원래 부터 그렇다. 남자 한테 확 그냥 넘어가고, 그랬다. 난 그런 여자 아니라는건, 인정할수도 없고.... 휴...

" 야. 경아, 저 선배, 자꾸 너 한테- 어머, 너 좋아한거 아냐? 어머 어떻게???? 태워나서, 첨으로... 어구어구 기특하다~~~ "

내 오른쪽으로 봤다. 나를 진지하게 보는, 어떤 남자가- 아니, 선배가... 뭐지... 아는 사람 아닌것같은데... 뭐지..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아, 있다. 못생김. 그래. 착각 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 생각 하지 마. 그럴수록, 착각한다, 진짜!!

꼬만해!!!!!!!

나와 그의 이야기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