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책상 꾸미기편
여자
무시무시한 취업률과 경쟁력을 뚫고 간신히 취업한 오늘이 첫 출근이에요.
안녕하세요~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배정된 책상에 앉은 여자는 열심히 일해서 꼭 성공한 커리우먼이 될거라고 다짐해요.
어서 빨리 일을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에요.
그런데 쓰지않던 책상이라 그런지 먼지가 뽀야게 앉아있네요.
여자는 묵은 때와 곰팡이까지 아낌없이 딱아진다는 청소의 왕 물티슈를 꺼내 구석구석 빡빡 닦아요.
(책상 꾸미기 1단계: 물티슈로 책상 닦기)
깨끗해진 책상을보니 빨리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무를 시작하기위해 팬을 찾아요.
아이 깜짝이야! 아니! 이렇게 못생긴 볼펜이 있다니!!
이렇게 센스없는 펜으로 일하면 작업능률이 뚝 떨어질거라 예상해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3개월이면 비워질자리일수도 있겠지만 3개월동안 이렇게 못생긴 책상에서 일할순 없어요....
문방구로 가요...!
문방구에는 예쁜게 아주 많아요.
그러니까 일단 다 손에 가는건 바구니에 넣어요.
다시 회사로 가요.
예쁜 미니 칠판, 친구들과 찍은 사진, 담요, 담요와 어울리는 쿠션, 가습기 등등....
그런데 뭔가 허전해요..
다시 문방구로 가요.
회사에 돌아왔어요.
모든 회사원들은 쓰는 컴퓨터 커버기, 귀여운 마우스 패드, 마우스 등등.. 바꿔요.
부장님:가은씨는 책상 꾸미는데 하루 걸리겠네.
이런 우라질레이션 부장님이 바로 뒤에 있어요.
백미러를 사서 컴퓨터 옆에 꽃아요.
남들은 거울 보는건지 알거에요.
이제 일을 할려고 컴퓨터를 켜요.
배경화면에는 이상한 사진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으로 바꿔요. BTS!!!!!!!!!
이제부터 정말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부장님이 이제 퇴근 할 시간이래요..
내일부터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일 또 뭘 가지고 올지 생각하며 퇴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