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애 입니다.
올해도, 친구처럼 늘
좋은 소식 전달 드리겠습니다.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 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살아감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 모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빈 집
부서져도 행복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
이해인 /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JoinedJanuary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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