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haba! [안녕하세요]
유신윤🍂17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봄날
나는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Department of Turkish Language and Literature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i live in Istanbul
- Istanbul/Turkey
- JoinedApril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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