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잠복 미션
택배 차량은 존이 운전하기로 했다(물론 차원 이동을 하고.).시간에 맞춰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캐런이 작전에 대해 더 설명해 주었다.
"서버룸 근처에는 보초 서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조용히 가면 될거에요. 서버룸 비밀번호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20분 정도 가니 다크나이트 서버룸에 도착하였다. 차를 주차한 다음 비밀번호로 서버룸 문을 열었다. 이제 여기서는 가브리엘이 들어가야 했다. 서버룸 중심으로 가는 동안은 인공지능이 근처를 돌고 있었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몸을 투명하게 하고 소리만 내지 않은 채 조심히 이동했다.(투명화는 가브리엘의 능력이다.) 그 순간 캐런한테 연락이 왔다.
"가브리엘 지금 어디까지 왔어요? 만약 서버룸 중심에 다 왔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총 열 두자리 에요. 그래도 안심되는게 전부 다 0을 입력하면 되요. 조심하세요."
가브리엘은 드디어 서버룸 중심에 올 수 있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여러가지 파일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가브리엘은 한 번 심호흡을 하고 하나하나 다 확인해 보았다. 3분 정도 지나자 드디어 자신과 다른 이들의 파일을 발견했다. 파일을 터치하자 기계음이 울렸다.
이메일 혹은 주소를 입력하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십시오.
가브리엘은 캐런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캐런이 말하였다.
"그러니까.. 이것도 전부다 0이에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대충 지을 수가 있나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게 외우기는 가장 쉽잖아."
가브리엘은 모두 다 입력을 하고 파일들을 지워버렸다. 드디어 속이 시원해 지는 것 같았다. 거짓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던 사람들도 이번에는 발 뻗고 잘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존한테 연락이 올 동안 잠깐 둘러보기로 하였다. 그때 가브리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어떤 사진이었다. 그 사진에는 기지가 나와 있었는데 잘 안 보였지만 설산 지역에 있는 기지같았다.
그리고 존한테 연락이 왔다.
"가브리엘 이제 다 끝냈냐? 빨리 나와라"
가브리엘은 기지에 들어올 때처럼 조용히 나가려고 했었다. 그순간, 가브리엘의 뒤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총알이 여러 곳에서 날라왔다.10. 위험 감수 그리고 새로운 정보
가브리엘은 재빨리 숨었지만, 가브리엘의 몸에는 그 사이에 여러 상처가 생겼다. 총알이 맞은 곳은 조금 피가 나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총을 쏘는 곳을 보니 다크 나이트 일원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만 신경 썼으면 됐는데.."
가브리엘은 존에게 연락을 했다.
"존, 지금 나 놈들한테 공격 당하고 있어. 너는 나한테 오지 말고 바로 아지트로 돌아가!"
존은 당황해 하며 말하였다.
"무슨 소리야? 너 분명 조용히 나오고 있었잖아? 그런데 들킬 수가 있어?"
가브리엘은 자기도 왜 이런 서버룸에서 그런 짓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일단은 끊을게, 놈들이 나 찾고 있다."
가브리엘은 일단 상처가 난 부위를 제거하고 순식간에회복을 하였다. 놈들과의 거리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브리엘은 잠깐 숨을 쉬고 자신의 능력 중 시간 정지를 사용하였다.
모든 시간은 멈추었다. 그는 여유롭게 서버룸에 자신의 무기인 중력 폭탄을 설치하고 존에게 연락을 하였다.
"존, 다시 돌아와줘! 아까 일 잘 해결됐어."
그러자 존은 화를 내며 말하였다.
"가브리엘!! 그럴꺼면 아까 말하지 왜 지금 말해?! 일단 알겠어, 좀 있다가 보자."
5분 정도 기다리자 존이 왔다. 존은 오는 길에 샌드위치 좀 사 왔으니 같이 가면서 먹자고 하였다. 뒤에서는 폭발 소리가 들렸다. 아지트로 돌아가는 동안(물론 차원 이동을 해서) 가브리엘은 서버룸에 있던 사진 하나를 존에게 보여주며 물어보았다.
"내가 기지에서 구한 건데 넌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겠어?"
"이봐, 가브리엘 지금 나 운전하고 있어서 못 본단 말이야. 그래도 한번 보자.. 어.. 뭐야 이게?"
"존, 내 생각에는 여긴 설산 지역에 있는 기지 같다. 니 생각은 어때?"
존은 잠깐 보더니 갑작스런 생각이 났다.
"가브리엘! 여긴 설산 지역이 아니야! 여긴 달이야. 이제 보니 흰 부분은 눈이 아니라 달에 있는.. 아무튼 그럴꺼야!"
가브리엘은 혹시나 해서 다시 보았다. 존의 말이 맞았다. 맨날 희한한 짓 만 하던 녀석이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가브리엘도 몰랐다. 가브리엘이 말하였다.
"어쩐지 내 힘으로도 위치가 안 나오나 했어. 달에 있었군."
존이 말하였다.
"일단 그건 아지트에 가서 더 생각해 보자. 난 지금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
그렇게 그들은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었다.11. 기다려라 달 기지
그들은 아지트로 무사히 돌아왔다. 캐런은 그곳에서 살아 남은게 다행이라며, 가브리엘을 안아 주었다. 존은 가브리엘이 가지고 있던 달 기지의 사진을 보여 주며 말하였다.
"우린 여길 갈려고 하는데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
그러자 캐런이 놀라며 말했다.
"잠깐만요, 여긴 달 기지잖아요! 그러니까.. 달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우주선을 구해야 해요, 그리고 아무리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는 더 강력한 무기나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어요.. 일단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게요."
존은 그러고는 자기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다시 소파에 누웠다. 가브리엘은 새 폰으로 히스톤이나 보고 있었다.(히스톤은 SNS에 포함된다.) 몇 분이 흐른 후 캐런이 말하였다.
"가브리엘! 존! 우리가 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왜 가려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여기선 조금 멀지만 "D-MOON"이라는 곳에 가면 달에 갈 수 있을 거에요.
그러자 가브리엘이 말하였다.
"근데 D-MOON이 뭘 하는 곳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줘. 그때 서버룸처럼 다크 나이트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여기와 관련된 사람들로 보면 좀 유명한 사람들이 많네요. 근데 디바 크라타 라는 사람은 이름만 있고 관련된 내용이 없는 것 같아요. 공동 설립자는 근데 또 디바 크라타가 있네요? 디바 크라타가 정확히 누구일까요? 가브리엘은 누구일 것 같아요?"
그순간 가브리엘이 놀라 듯 말하였다.
"디..디바 크라타.. 디바 크라타 라고? 그놈 분명히 죽었을 텐데.. 어떻게 살아난 거지.. 분명히 죽었어야 했어.."
그의 말에는 약간의 분노가 섞여있었다. 그러자 캐런이 당황 하듯 물어보았다.
"저기.. 가브리엘? 그분과 아는 사이였어요?"
"그러니까.. 그놈이 그 다크 나이트를 설립했어. 오래전에 분명히 죽은 줄 알았는데.. 그때 한짓은.."
"가브리엘, 죄송하지만 좀 더 자세히 알려 주실 수 있어요?"
가브리엘은 더 말하려고 하자 말을 멈추었다.
"아니다. 다음에 설명할께. 지금은 어렵다. 그보다 내일 바로 그곳으로 가자..난 빨리 그놈을 처리해야 겠어.. 잠깐 그놈 정확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정보 좀 나중에 알려줘."
"네! 가브리엘"
잠시후 가브리엘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고는 말하였다.
"여기서 이것 좀 고쳐도 상관없지?"
캐런이 물었다.
"그게 뭐에요? 가브리엘?"
"이건 그때 서버룸 처리할 때 썼던 '중력 폭탄'이야."
"그래서.. 이게 얼마나 강력해요?"
"좋아, 이 중력 폭탄이 얼마나 쌘지, 그리고 어떤 것인지 알려줄게. 일단 중력 폭탄은 내가 2년 전에 만든거야 이 무기는 수류탄처럼 투척할 수 있는 건데, 폭발하면 동시에 불랙홀처럼 주변에 있는 것이 빨려들어가."
"그럼 사람이 들어가면요?"
"사람이 들어가면.. 아직까지는 나도 몰라. 아무튼 이 물건은 의외로 강하니까 함부로 사용하진 마."
"근데 그렇게 강하면 굳이 더 강화시킬 이유가 있어요?"
"아, 이번에 폭발할 때의 반경을 넓힐려고. 사실 서버룸은 이거 하나론 안되더라. 그나저나 이 물 써도 돼?"
"네, 근데 왜요?"
"아니, 그냥 내게 좀 필요해 보여서. 아 그리고 4일 뒤쯤에 가자."
캐런은 동의하였다. 시계를 보니 벌써 6시가 훌쩍 넘었다. 한건 별로없는데 말이다. 그동안 가브리엘은 크라타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라타에 대한 '그 일'은.. 그 일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가브리엘, 너 지금 뭐하냐?"
존이 와서 말하였다.
"딱 보면 모르냐? 지금 싸움 연습하고 있다. 크라타 녀석 그동안 날 죽이려고 온갖 계획은 준비 했을거야. 그러니 나도 뭔가라도 계획을 해야겠지."
"그 계획이 겨우 운동이냐? 좋아 그러면 가브리엘, 날 때려봐!"
"뭐? 뭐.. 알겠어 너 다쳐도 모른다."
존은 나는 그정도 엄살은 안 떤다고 말하는 순간 바로 건너편으로 내던져 졌다. 그러고는
"야!! 가브리엘.. 그래.. 그냥 운동 안 해도 되겠다.."
존은 다리를 조금 절뚝 거리며 말하였다.
"가브리엘, 내게 좀 무모하지만 좋은 계획이 있어 한번 들어봐.."
가브리엘은 존에 말에 동의를 하였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 위험했다. 그래도 자기는 괜찮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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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평행우주, 여러분은 이것이 실제로 있다고 믿나요? 물론 이 이야기엔 존재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한 차원, 전염병으로 인해 디스토피아가 된 차원, 전세계가 얼어버린 차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차원 등등 이제부터 우리는 한 남자와 그 친구들의 모험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