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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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부터 난 김지원을 계속 피해다녔다. 김지원의 끊임없는 쫓아다님에도 불구하고 난 그를 예전처럼 대하지 않았다.

지원에게 나는 그냥 그의 친구들중 하나일테니깐. 난 그가 몇일후면 날 더이상 신경을 안쓸줄알았다. 난 평소처럼 애들이랑도 그 어떤 누구와도 말을 섞지않고 점심시간엔 김지원이 찾아와서 같이 먹자고 해도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이어폰을 꽂은체 내가 가져온 빵만 먹을 뿐이었다.

그럼으로 날 괴롭히고 날 미워하던 여자애들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괴롭힘도 더이상 있지 않았다.

그래...이게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이야...

이렇게 생각하며 집으로 가고 있을때 어떤 누군가가 골목에서 내 손을 낚아채 날 골목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후로 내 등이 벽을 닿으면서 난 인상을 찌푸렸다.

"너 왜 나 자꾸 무시해?"

저 지하 밑에서 나오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 내 손을 잡고 있는 부드럽지만 센 그의 손.

김지원이었다.

사랑이었다...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