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들은 고2병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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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일 개학이다. 눈을떠보니 8시반, 늦었다. 그것도 엄청. 나는 아침식사는 신명나게 재껴버리고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간다. 그때 저 뒤에서 내이름을 부르는 누군가가 달려온다
- 야 김채림!!!!!!!!!
내 남친 박경후였다
-아 ㅅㅂ 깜짝이야 우리 졸라 늦은거알지
하며 버카를 대는순간 청량한 어떤여자의 목소리"잔액이 없습니다".
-아 ㅇㄱㄹㅇ이냐 진짜...야 경후야 나 오늘만좀 대주라 운드럽게 없네 오늘
-아 ㅇㅋ 갚으셈
말하는 순간 또 들려오는 어떤 여자의 청량한 목소리"잔액이없습니다"
...
그때 뒤에서 들려오늘 헐떡이는 숨소리
???- 늬들 그지지? 엽떡이나쏘셈
-헐 오아롬!!!졸라감사 우리 디질뻔
는 이미 디졌다 버스에서 내리는순간 닫히는 정문...
나 박경후 오아롬 다행이도 정문을 통과 는 구라고 셋다 학주쌤한테 걸려서 운동장 5바퀴...
우리 셋은 다행이도 같은반이라 같이 반에 들어갔다.
근데 이게무슨일인가 박경후의 부X친구 김찬영도 있지 않은가...
-ㅇ???ㅁㅊ 김찬영 5반인거 왜 말안했냐 ㅅㅂㄹ이 ㅡㅡㅔ
-야 우리 맨날 피방에서 오버시계하느라 무슨반인지도 안말했나봄ㅋㅋㅋㅌㅌㅌ오근데 김채림도 같은반이네 오져 ㄷ ㄷ
-야 ㅅㅂ 난 안보이냐 디질래?
-헉 아로마!!><
-디져라 ㅅㅂ
태권도 검은띠를 마스터한 아롬이는 찬영이를 죽어라 패는데 저기 거울앞에서 고데기를 하고있는 ???이 보였다
-야 채림채림 쟤설마 우리 중딩동창 최하린아니냐
-ㅇ?미친 진짜면 ㅅㅂ 나 소름 오지구요지리구요...
-야 박경후 너 쟤 명찰좀 보구와
-니네가 보고오면 될것이지 왜 나를시키냐 찐따들아
-안보고오면 아롬이가 니 죠질거같아서그래 ㅎㅋ
경후는 경후를 조질준비가 되있는 아롬이를보고 당장 튀어 명찰을 보고오는데
-야 늬들 쟤 명찰에 최하린 이라는데???
채림이랑 아롬이는 서로 쳐다보며 같이 "시발 뭐야?!" 라며 최하린한테 뛰어간다
-야!!!!!최하린!!!!
-누구...설마 오아람 김채림???????
-야 뭐야 너 부산으로 이사갔다며 시벌련아 디질래?연락왜안해
-워워 채림아 진정해 하린이 당황타겄네;;;
-나 사실 폰바꿔서 전번 다날라가서 연락못했단 말야 ㅠㅠㅠㅠㅠㅠ아빠회사 여기로 다시 옮겨서 전학왔는데 여기서 늬들 볼줄 ㄹㅇ 상상도못했다진짜
-야 최하린 니 쌍수했냐 빨리 불어라
-어...티 많이나...?
-뭐임????티 완전안나 자연적으로 생긴줄 어디서했냐 나도좀 하자
쌍꺼풀이 원래있는 채림이랑 무쌍 강아지상인 아롬이는 오랜만에 만난 하린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중 경후가와서 채림이한테 뽀뽀를하는데
-헐뭐야 김채림 남친생겼어? 오지구요 지리구요 ㄷㄷ
-ㅇㅇ 몰랐어?? 김경후라고 중딩일찐ㄴ...읍ㅇㅂ읍
-닥쳐 오아롬ㅡㅡ ㅎㅇ 째리믜 남친 박경후라고함
-아 꺼져 박경ㅡㅡ진짜 경후없는 상황이네 ㅗ
다같이 채림이를 쳐다보면서 아롬이가 먼저 말을꺼네는데
-으 채림채림 그건아니다 개드립하지마쇼
그때 찬영이가와서 아람이를 놀래키는데 이 장난에 놀랄 아롬이가 아니지.
-뭐하냐 맞을래?맞기싫으면 막대사탕 사와
-ㄴ...네...
하며 바로꼬리를 내린 찬영이 이다...
딱 찬영이가 나가려는순간 누군가 앞문으로 들어오는데
-하이 마이넴이즈 박수한! 엔 아이라익 이쁜누나!
이러면서 들어오는 병ㅅㅅㄲ가 아니더냐...그는 바로 작년 같은반이였던 박수한이다. 아롬이의 개그콤비 이기도하다.
-????헐 뭐야 늬들왜 다 여기있아 대박대박대박사건이네
경후가말하길- 야 일찍도온다 캐새키ㅇ...
그때 수한이의 뒤에 검은 그림자가 스멀스멀 다가오는데...그건바로 논중고등학교에서 최고무섭다던 사랑의매 안영태 선생님이다. 다들생각했겠지 아 내 2학년 ㅈ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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