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방울도 안 남을 때까지

너로 물들여



무너질 이 별들까지

흐려질 영원에 묻힌

차가운 네 입술 끝에

읽어줘 날, 그래, 날, 오-오



내게 주던 날카로운 말도

내 눈 밑 생채길 내도

네 혀 위 남아들길

다 부숴도 괜찮아



지금 나의 상처를 봐줘

지금 나를 치유해줘

내 불안이 그저 가라앉도록

네게 물들게
  • (⁠づ⁠。⁠◕⁠‿⁠‿⁠◕⁠。⁠)⁠づ
  • JoinedFebruary 16,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