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집꾸미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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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늘 드디어 20평이던 꾸질한 집을 버리고 59평 짜리의 집으로 이사를 가요.

놀라서 기절할것 같지만 기분은 하늘위로 쑥- 올라가요.

혼자 사는데는 59평이 너무나 넓게 느껴져요.

이사가 끝난뒤 집을 보는데 벽지는 매끈해서 벽이라고 해야하겠어요.

나무 바닥도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하지만 이 완벽한 집에서 지낼려면은 이전 가구는 리 모 델 링을 하기로 해요.

새로 하면은 돈이 아깝기 때문이고 내 가구도 예쁘기 때문이에요.

가게에 가서 리모델링을 할 것을 이것저것 사기로해요.

식탁보 이불 배게 페인트 책꽂이 작은 서랍을 사고

귀여운 피규어로 장식을 해주기로 해요.

집으로 왔어요.

먼저 책상과 식탁에 흰색 페인트를 발라요.

나무라는책상이 보이자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요.

피규어는 벽걸이 티비위에 있는 책장에 세개 나둬요. ( 피규어는 12개를 샀어요 )

피규어는 식탁 중간에 있는 작은 접시 책꽂이와 책상에 3개씩 나둬요.

너무 깔끔하지만 아직 끝난건 아니에요 페인트를 다리에만 발랐기 때문에,

그 위에 연한 하늘색 식탁보를 깔아요.

침대에 있던 미니 이불과 배게는 거실 쇼파위에 나두고, 

기여븐 짱구가 그려져 있는 이불과 배게를 나둬요.

오 마 이 갓

남아있는 풍경이 있는데

도무지 나둘데가 없어요 여자는 곰곰히 생각하다,

"와우"라고 한마디를 말한뒤 문에 박혀있는 못에 걸어요.

컴퓨터가 너무 쓸쓸하니 가져온 미니화분과

푹신한 손목 보호대(?)와 토끼 마우스 패드를 나둬요.

우리집이 반짝반딱 거려요 집에 폐인이 될기분 같애요.

남자

남자는 이사를 했어요 돈 아까워 죽겠어요.

하 지 만,

내 옆집엔 샤라라라라랄 이쁜 여자가 살아요.

그래서 나는 참아요.

예전에는 뚱뚱하고 주름진 아줌마가 살았지만 여기는 달라요.

40평이지만 진짜 넓어요.

혼자사니까 진짜진짜진짜진짜 넓어요.

그 초큐티 여자에게 잘보일라면 더럽게 살기 싫으니까

화장품을 몇개산뒤 책상에 놔둬요.

옷장안에는 옷을 차곡차곡 넣어놔요.

"세계에서 내가 제일 깨ㄲ..." 한건 아니지요.

그녀가 1등이고 난 2등이에요.

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닦아요.

남자는 집을 보자 또 다음날에 거지깽깽이 집이 돼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티비를 보고 자요.

-끝 :)-

남녀탐구생활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