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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제 발전을 위해 자연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자연 개발이 자연 파괴로 이어진다는 이유를, 자연을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개발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자연을 개발하기보다는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 한 번 파괴된 자연은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자연 개발이 모두 자연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개발의 사례들을 살펴볼 때, 개발의 이익을 누리기보다는 개발의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문제는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 반면, 그로 인해 파괴된 자연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둘째,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자연을 개발하는 것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들이 여행지로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편리한 시설을 갖춘 잘 개발된 관광지에 비해 다소 불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곳을 찾 는 이유는 바로 자연에 있다.
자연을 잘 보존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자연은 현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살기 좋은 상태 그대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자연 파괴의 위험성이 있는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