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숙소에 머물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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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지민 : 와~ 안녕하세요^^
태형 : 으잌ㅋ 드디어 우리 거무튀칙하던 숙소에 여자가 오는거?
정국 : 오옹~ 신기하다
윤기 : (잠 덜 깬 목소리로)(긁적긁적)어우.. 안녕하세요
남준 : 어서와요 히힣
호석 : 안녕 안녕 >~<
석진 : 자.. 자.. 얘들아 조용! 시끄럽잖아.. 앗! 죄송해요.. 제가 갑자기 데려와서 많이 놀라셨죠?
나 : 아.. 그.. 저.. 저기.. 아니.. 근데.. 어.. 제가 와도 돼요?
윤기 : 아.. 네.. 사실 저희가 방이 남아서 세입자를 찾고 있었거든요.. 근데 마침 석진이 형이 산책하고 있다가 님을 발견해서 데려왔다고 하던데..
나 : 아.. 네..? 된다구요..?!
호석 : 어머 깜짝이야..!ㅋㅋㅋㅋ
나 : 엌 죄송합니다..
호석 : 아이 괜찮아요^^ 근데 이름이 뭐예요? 나이는? 어디에서 왔어..((퍽
남준 : 야 천천히 하나씩 물어..! 헷갈리셔..! 
나 : 아.. 괜찮아요..ㅎㅎ 전 Sarah이구요, 한국이름은 아리입니다... 95년생이구요! 프랑스에서 왔어요ㅎㅎ

지민 : 어엇! 나랑 나이가 똑같다! 흐흫
나 : 엇! 그러게요^^
정국 : 오올 형 벌써 작업 거시는거가요..?
지민 : 아냐~ 뭐래..ㅋㅋ
석진 : 음..? 더우세요? 볼이 엄청 빨개졌어요!
[그러고는 내 이마와 볼에 손을 갔다댔고, 그 결과로 난 더 빨개졌다... 으악 창피..]
나 : (손을 뿌리치며)아..아니에요.. 저 괜찮습니다!
정국 : 누나 귀엽다~ ㅎㅎ (빙긋)
나 : 으음..? 어.. 고맙습니다..
윤기 : 저희 다 말 놔도 되죠?
나 : 네..? 아.. 네.. 어차피 프랑스에서 와서 전 오히려 사람들이 제게 말을 놓는게 편하더라구요..ㅎㅎ
태형 : 그럼 너도 말 놔
나 : 저..저도요?
석진 : 그래^^ 우리만 말 놓기엔 좀 그렇잖아..^^ 그냥 오빠로 불러줘^^
나 : 오빠...
석진 : 그렇지! 그렇게!
윤기 : 저 소리가 듣고싶어서 저러는구먼... 에휴..
나 : 아직은 좀 어렵..네...
남준 : 괜찮아 곧 익숙해지겠지 뭐ㅎㅎ
나 : 그..그렇겠지...
태형 : 나도 형들한테 말 놓래 헤헿
윤기 : 쓰읍! 넌 안돼
태형 : 아 왜~~ 아리는 되면서
지민 : 야.. 태형아 그만해ㅋㅋ 손님.. 아니.. 새로운 가족 앞에서 왜 그래..ㅋㅋ
태형 : 힝..
[그렇게 우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얘기했다.]
*03:05*
석진 : 참! 아리 방은 목욕탕 바로 옆방이야^^ 나름 커ㅎㅎ
정국 : 누나, 내가 구경시켜줄까?
나 : 으..응? 그래..
정국 : (내손을 꼭 잡고) 가자~
호석 : 어허.. 그 손 때지 못할까..!
지민 : 못할까..!
정국 : 뭐 어때요..! 누나 손 잡아도 괜찮지?
나 : 아.. 뭐..
정국 : 봐요!ㅋㅋ 가자!
나 : 그..그래..
[난 정국이를 따라 쫄래쫄래 따라갔다. 방은 꽤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나 :우와.....!
정국 : 이쁘지?^^ 이건 누나방! 난 저어기~ 복도 끝방이야^^ 자.. 다 둘러봤으면 내가 누나 집 구경 시켜줄까?
나 : 응? 아.. 그래!
정국 : 좋았쓰.. 그럼 고고!
[정국인 계속 내손을 놓지 않고 집안 곳곳을 구경시켜주고 거실로 돌아왔다.]
석진: 맞다! 요리하는거 좋아해?
나 : 웅! 엄청^^특히 베이커리^^
태형 : 우와 엄마가 한명 더 늘었다~
방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ㅋㅋ 가끔 요리 도와줄께 진오빠 (빙긋)
석진 : 흐허..! 진짜?! 오옹! 완전 고마워ㅠㅠ
나 : 하핳 뭘..
*04:03*
윤기 : 야 인제 그만 자자.. 벌써 4시얔ㅋㅋ 안졸려 다들? 그리고 아리는 더 피곤하지.. 시차 적응해야 될꺼 아냐..
나 : 어.. 피곤하긴 하네... (하품)
윤기 : 어우야.. 난 먼저 자러.. 안녕
호석 :나도.. 안녕
남준 : Same... 빠잉
태형 : 정국아 우리도 가자...
정국 : (눈 비비적 거리며) 웅...
석진 : 나도 이만... 안녕~~
나 : 핫.. 지민아.. 우리도 갈ㄲ..?
[지민인 피곤했는지 내 어깨를 베고 자고 있었다... 난 조심히 소파에 눕히고 가려는 순간 지민이가 내손을 잡아 끌고 난 품에 안겼다..]
지민 : 으응... 가..지마...
나 : 아.. 그..저..
태형 : (찰싹)얘가 진짜... 아리야 미안 허헝 얘가 잠꼬대가 좀 심해 흐흫
나 : 아.. 고맙.. 난 먼저 갈께!!
[방에 서둘러 들어온 나는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다... 난 설레는 맘을 가라 앉히고 다음날을 기다렸다..]

방탄소년단을 만나다! #1 만남Où les histoires vivent. Découvrez mainten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