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나에게 찾아온 장난은 상당히 나쁜 불노불사의 공연한 참견
신님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아무리해도 요점에서 벗어났어...
유치한 농담 속에 소중하게 숨겼어 짝 사 랑은 헤아려 주지 않아.
앞질러가도 돌이킬 수 없는 동경,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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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같은날에 우리는 다시 만났지
우리가 새로 문을 열고 다시 만났을때는 너는 신부였어 나는 뿔과 검은 날개를 단 악마였고.
인간계에서 돌아 다니다가 어느 교회에서 너를 보았다.
너는 교회안에서 눈을 감고 기도 중이였지.
떨리는 손과 금새라도 눈물이 흐를듯한 눈으로 너에게 다가갔다.
나는 단숨에 너를 알아보고 너에게 물었지
"나를 기억해?"
조금 놀란 눈으로 너는 나를 보며 내 뿔과 긴 손톱 그리고 검은 꼬리를 보여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악마...? 누구세요?" 라고 말했었어.
그제서야 난 알았지. 너를 기억하는 것은 나뿐이라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 이렇게 너를 다시 만난게 나에겐 행복이였으니까. 네가 기억하는 그 날 까지.
"아아.. 미안해요, 아는 사람과 닮아서. 이왕 이렇게 만난거도 인연인데 우리 친구할래요?"
나는 너를 계속 좋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