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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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매연이 많이 나오는 너털버스가 차와의 첫 만남이다. 많 은 물건을 강에버리고 많은 차를 그냥 세워두어도 우리에게 새것은 오지않았다.

먹는 물과 먹거리를 들고 싸움을 강요하는 자들도 결국은 누구의 몫이 될지도 모르는 것을 위해 그냥 싸우다 죽는 것 뿐이엇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처럼....그래서 커져야 된다고 생각 했다. 같이 고래가 되기 위해서...

서울에와도 매캐한 냄새는 더했다. 이곳도 아무리 수도래도 새차는 아니었다. 짝꿍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0.7mm샤프를 딸 선물로 사가지고 왔단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물건은 물건일 뿐이라는것이.... 타보고 싶었던 헬리콥터가 전투기가 되어 사람들이 가미가제를 다하고 그냥 편리하게 살려고 만든것이 싸움을 불러왔다.왜?

아뭏튼 다른 나라보다 조금 불편하게 살뿐이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서울에서는 그나마도 잘볼수 없어서 그냥 그렇게 흑백으로 갔지만....

그래도 버스 색깔은 파랑색 신호등은 빨강, 초록 내가입고있는 옷은 무지개색을 골고루 갖춰서 입고 다녔다. 그나마도 중,고등학교시절엔 흑백의 교복과 진한고동색 교복을 입어야 했다. 봄되면 교정에피는 라일락,목련, 장미도 흰색. 오로지 무궁화만 보라색.... 교실안 태극기엔 빨강 파랑 검정...

길은 시멘트 , 깨끗해보이는데 .... 벌써 도시에서만 살아온것 같이 딱딱한 의자에서도 잘견디고 있다. 우리는 마루타가 되어 실험용 쥐가 된것 같았다

1905년에 한.일 합방을 했던가... 잘한것인지 잘못한것인지 ...결과는 아뭏튼 우리 세대에겐 좋은것은 아니었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법이있으니 법이 제구실을 하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 지난것은 다시 되돌릴수는 없는 것이라서 .... 결국엔 가장 약은자가 보상이라는것을 낚아채서 살겠지만 ...아뭏튼 그것도 안받으면 억울하다고 하니...만일 우리가 피해보상을 해야 되는 것이라면 합방을 잘했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고...어쨌거나 우리세대의 인생에 시간낭비를 시키지 않기를 바랄뿐인데.... 그러기위해선 저항이 나은것인지 무저항이 나은것인지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냥 무저항 하랜다. 시커먼 매연연기가 나는버스를타고, 그렇게 십대를 보낸다는게 청춘예찬하고는 거리가 멀지.....


만남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