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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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고 구조 바이어가 도착했다.

"너네가 타고온거랑은 다르게 생긴 바이어네, 처음 봐"
"음.. 나도 이건 처음봐 ㅎㅎ 구조 바이어는 잘 사용 안해서"
"오늘 가는 날인데,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야"

앰뷸런스 구급차처럼 RESCUE 라는 글자가 거꾸로 적혀있는 빨간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고철 덩어리가 우리 눈 앞에 있었다

"그럼 이만 탈까??"

하이즈는 케이지에게 미소로 대답했다

두 사람은 바이어에 올라탔다

"조심히 다녀와야해 알겠지"
"알겠어요 엄마. 걱정마세요"
"그래그래,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야한다"
"네네"

"네 엄마는 아저씨가 잘 봐주고 있으마"
"절대로 안믿어 지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허허허!"

"하이즈는 걱정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무슨 일 없에 할게요, 아주머니"
"그래, 고맙다 케이지"
"잘다녀오거라. 케이지! 다녀오면 아저씨가 한 턱 쏘마!!"
"하핫, 좋아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렴!!!"

구조 바이어는 유리창을 닫고 곧이어 출발하였다

"엄청 기대되고 있어"

하이즈의 초록색 눈은 기대로 가득차 반짝거렸다

케이지는 그녀의 반짝이는 눈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하이즈는 정말 예쁜 아이였다
그녀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두근댔다

바이어는 한동안 레일 위를 달렸다
어제 밤 부터 기대에차 한 숨도 자질 못 한 하이즈는 어느새 바이어 안에서 새근새근 자고있었다

하이즈가 깨고나서 얼마 안가고 바이어는 1-A4 컨넥션 입구에 도착했다

"다왔어 하이즈. 이제 내리자"

바이어에서 내린 하이즈는 입구를 통과하고 드디어 《레타니아》로 들어갔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그리고 떠다니는 자동차와 집들!

하이즈의 눈엔 모든것이 새로웠다.
"대단해.. 엄청나!"

"ㅎㅎ얼른가자,"케이지와 하이즈는 빠르게 케이지네 집에 도착하였다.
[A-c78]케이지의 집이였다
"다녀왔습니다!!"

케이지의 엄마는 하던 설거지를 멈추고 바로 거실로 달려갔다
"케이지니????"
"앗, 엄마!"
"세상에 케이지구나! 얼마나 걱정했는질 몰라. 잘 있었니? 다친데는 없고??

문 앞에서 케이지를 부둥켜 안으며 수 많은 질문을 하는 그의 엄마. 가까스로 진정을 찾은 후 케이지와 하이즈와 함께 거실로 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케이지와 하이즈는 1-A의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케이지의 다른 친구들도 보며 하루를 보냈다

이제 숨 쉴 틈이 난 케이지와 하이즈는 아치형의 지붕위에 앉았다. 두 사람은 인공적인 노을을 보며 나란히 앉아있었다
하이즈는 다른 일상들과 이 멋진 풍경을 보고 기분이 우울해졌다. 척박한 땅에 지하에서 집을 짓고 언제 어디서 끌려갈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그래도 나름 행복이란걸 찾으며 지내는 삶이 갑자기 너무 불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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