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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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됐군... 드디어 다 됐어!!!!!"
흥분에 찬 30대 후반 남자의 목소리가 어느 한 방 안에서 울려퍼졌다.
"낄낄낄, 드디어 인공지능 드로이드도 내 손안에 들어왔고, 이제 디스케아는 내것이야... 그러고나서 레타니아가 협력을 시도하면...!!!!그때는 모든것이...!!!!낄낄낄낄!!!!!"
남자의 눈은 평소와 달리 반짝반짝거렸다

그의 방 안엔 이상한 장치들과 기계들이 있었고 그 한 가운데엔 엄청나게 큰 원통형 기계가 있었다.
그는 어떤 액체로 가득 차있는 그 것 안에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고, 곧 이렇게 말했다.
"아아...나의 미카... 넌 이제 날 위한 기계야...."

같은 시각 케이지네,

"가자"
집 밖으로 나오면서 케이지는 둘에게 말했다
케이지를 따라 나오는 하이즈와 지그윌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들은 일단 벙커 내에 생존자가 있는지 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하지만 벙커 내엔 아무도 없었다

"어째서....."
"......"
절망하고 있는 그 둘에게 지그윌은 한마디 건냈다
"그래도 시체가 없다는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야. 밖으로 나가서 찾아보자"
"응...."
말을 끝낸 지그윌은 벙커 입구쪽으로 몸을 돌려 걸어갔다
"가자, 하이즈"
케이지는 하이즈의 손을 잡고 지그윌이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나온 그들은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 지 몰랐다. 작지만은 않은 디스케아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았다.
하이즈도 역시 자신이 살고있던 벙커 외에 다른 곳이있다고 들은 적도 없었다

"미카...부터 찾아볼까?"
케이지의 말에 지그윌과 하이즈는 동시에 응?이라고 말했다
"너희가 괜찮다면.. 왜나면 미카는 인간도 아니고... 아직 여기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야...ㅎㅎ"
".....미카.. 있겠지?"
"음.. 확실히 미카가 있을진 모르겠는데, 케이지 말대로 일단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생각인 것 같아"
"고마워, 지그윌"
"그럼 두 팀으로 나눠서 찾지, 나는 동쪽 너희는 서쪽으로"
"알겠어"
케이지는 턱을 밑으로 내리면서 얘기했다
하이즈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얀 방 안에 하얀 침대에 눈을 감고 누워있는 미카
그녀는 맨 몸에 얇은 하얀 이불로 덮어져있었다

이윾고 그녀를 보고 웃고있었던 남자가 들어왔다

"미카..... 아니, 엘리스... 나의 엘리스..."
"....."

그는 미카를 엘리스라고 부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오른쪽으로 간 그는 하얀천 위로 미카의 왼팔을 어루 만지다 그는 그녀의 허리춤에 그의 손을 갖다대었다
그리곤 미카의 이마에 짧은 키스를 했다

"이제부터 넌 네가 하고싶은대로 하면되는거야...엘리스"
엘리스는 파란 눈을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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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d: Aug 16,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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