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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무엇도 다니지 않는 새벽, 히키코모리인 나는 오늘도 PC방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중이다. 내일은 무엇을 해볼지 무슨 애니를 덕질할지 생각하며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머리가 아파온다
"으윽..!"
짧은 신음을 내고는 서서히 눈 앞이 흐려지며 쓰러졌다.
"....."
"....님"
"....인님"
"....주인님"
서서히 무언가가 들려오며 정신이 든다 이윽고 눈을 완전히 뜨자 내 시야는 어나 미소녀의 얼굴로 차있었다.
"으악!"
순간 놀랐지만 의외로 빠른 상황파악으로 이 미소녀가 나에게 무릎배개를 해주고 있단 사실을 알아차렸다
"흐흫"
무의식적으로 음흉하게 웃어버렸다 그런데도 그 소녀는 아무 미동 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고있었다.
"넌 이름이 뭐야?"
평소 라이트노벨을 많이 읽던 나였기에 히키코모리의 경험을 살려 이세계로 워프된것으로 추정되는 이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토가 히미코입니다 주인님 무언가 불편하신점이라도?"
일단 내가 이세계로 워프한 것은 확실해보인다 그리고 나에게는 히미코란 이름의 멋지고 귀여운 미소녀 메이드가 생겼다.
"아니야 딱히 없어"
많은 생각이 드는걸 일단 제쳐두고 눈 앞에 이 미소녀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근데 히미코는 날 주인님이라고만 부르는거야?"
"달리 원하시는 호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흠... 호칭이라 애초에 난 집에만 박혀있고 학교도 가지 않기에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는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내 이름이 미도리야 이즈쿠니까 그냥 이즈쿠라고 불러줘"
"네 이즈쿠님"
"아니아니 그냥 편하게 이즈쿠라고만 해"
"네 이즈쿠"
"으..이게 아닌데"
"무언가 불편하신 점이라도?"
분명 엄청난 교육을 받은 메이드겠지 동작이나 말이나 몸짓 하나하나가 꽤 기계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메이드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아니야, 그나저나 여기는 어디야?"
"여기는 언더월드의 수도인 베르니아라고 합니다"
언더월드...베르니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지명이다. 역시 여기는 이세계가 맞다!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