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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짧은 마법 교습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마침 숙소에는 조리기구같은 간단한 물건들은 전부 있던 참이라 내일 아침 일찍 만들 준비만 해놓고 잠들었다
"잘잤나요 이즈쿠?"
평소보다는 살짝 들뜬 목소리로 히미코가 나를 깨웠다 소풍이 그렇게 좋았던 걸까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히미코 지금 몇시야...?"
"아직 시간은 많아요 이즈쿠, 편히 쉬고있어요"
무언가 모든걸 히미코에게 보조받는 느낌이지만 난 시키는대로 따랐다 아침은 간단한 주먹밥이었다 오므라이스와 재료는 같기에 간단한 오므라이스 체험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꽤 맛있었다 히미코의 오므라이스, 꽤 기대된다
"음... 그러니까 이렇게..."
어제 배운 보관 마법을 사용 해 보았다, 몇 번 해봐서 익숙해진 모양이다 생각보다는 쉽게 넣었다 꺼냈다 할 수 있었다
"그럼 가볼까요 이즈쿠?"
밥과 마법 책을 싸들고 히미코와 나는 학교로 갔다
"벌써 왔니 히미코, 이즈쿠?"
아차, 생각해보니 너무 일찍 나왔다 출발 1시간 전... 히미코한테 마법이라도 몇 개 배워둘까...
"저기 히미코, 어두운델 다닐때는 어느 마법을 써?"
"음... 섬광마법을 주로 씁니다 이즈쿠, 혹시 알고 싶으신건가요?"
"응... 알려 줄 수 있을까?"
섬광 마법도 의외로 간단했다 이미지를 떠올리고 힘을 실어주면 그대로 실현된다. 히미코의 말로는 쎈 빛을 생각하면 때에 따라서는 섬광탄으로 쓸 수도 있다고 했다
"고마워 히미코!"
기분이 좋아져 나도 모르게 꽤 높은 텐션으로 감사인사를 했다 그러자 히미코는 신기해보이는 표정을 하더니 슬쩍 웃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이즈쿠"
난 한 것도 없었기에 뭐가 고마운가 싶었지만 여기서 부정하기엔 좀 그러니 그냥 받아뒀다
"여- 히미코냐? 오늘 소풍은 누구랑 다니게? 혹시 그 옆에 있는 이상한놈?"
옆에 있는 남자애가 맞장구 친다
"저런애랑 다닐거면 우리가 훨씬 나을텐데 케케케"
"이상한 놈이라고 하지 마시죠, 그런 말 하실거면 비켜주시길"
차가웠다, 히미코의 여러 면을 보고있자니 꽤 신기해졌다 나도 모르는 히미코의 여러 면을 괜히 알고싶다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