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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의 학교 적응기를 거치고 나니 생각과는 다르게 친구가 많이 생겼다 그 날도 보통과 다르지 않았다 히미코와 함께 등교하고 히미코와 힘께 수업을 들었다
"내일은 지금까지 배운 마법 연습 겸 소풍을 갑니다"
"와아아!!!"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렸다 소풍이 뭐 대수인가 난 소풍보다는 그 앞인 마법 연습 겸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쏠렸다
"마법 연습 겸이라니 뭐야?"
"소풍을 가면 주변 초원엔 슬라임같은 약한 몬스터들이 있습니다 이즈쿠, 그 몬스터들을 지금까지 배운 마법으로 처치해 보는 연습인거죠"
"센 몬스터가 있거나 그러진 않지...?"
"근처에 마왕군 간부가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저 소문일 뿐이고 그런 하급 몬스터들만 있는 초원에 있을 리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이즈쿠"
무언가 플래그같은 대사였지만 나는 히미코를 믿었다, 아마도 그 초원에는 슬라임 말고는 아무것도 없겠지
"아 소풍 갈때는 도시락을 싸와야 한답니다~"
도시락이라니... 우리는 항상 식당에서 밥을 해결했는데...
"제가 싸겠습니다 이즈쿠, 맡겨주십시오"
"그...그래도 괜찮겠어 히미코?"
"저는 요리가 특기입니다 이즈쿠, 요리에 관련 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맡겨주세요 이즈쿠"
그렇게 소풍 일정을 듣고 학교는 마쳤다, 학교에선 상대에게 섬광을 터트려 눈을 멀게 하는 마법과 주변에 안개를 뿌리는 마법밖에 터득하지 못해서 아마 쓰러트리지는 못할것이다 최소한 도움이라도 되어야지 생각하며 그 날은 잠들었다
"일어나세요 이즈쿠"
"으응ㅇㅇ 5분망ㅇㅇ"
"아닙니다 이즈쿠 장 보러 가야죠"
우리는 도시락을 위해 보지도 않던 장을 보고 하지도 않던 요리에 도전해보려 한다 히미코가 해주는 음식을 먹어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저렇게 열심히 해주는 히미코를 위해서라도 이번 소풍은 누구보다 즐겁게 보내기로 했다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