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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와 나는 도시락의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으로 왔다 언제든 시끌벅적한 시장은 내가 싫어하는 장소중에 하나다
"저기 히미코... 장보기는 언제쯤 끝나...?"
"재료 몇 개만 더 사면 끝납니다 이즈쿠,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장 보는 중에도 나는 히미코의 뒤에 숨으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다
"금장 끝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즈쿠"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히미코는 장보기를 서둘러 끝내고 시장을 빠져나왔다 히미코의 등 뒤에만 숨어있다 보니 무엇을 샀는지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히미코 뭐 산거야?"
"그냥 간단히 오므라이스 할 재료를 샀습니다 이즈쿠"
"오므라이스라니 그런거 들고가면 상하지 않아?"
"보관 마법을 사용하면 상할 걱정 없이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이즈쿠"
보관마법이라니 꽤 기본적인 마법같은데 난 왜 아직도 못배운걸까...
"보관마법이라는건 어떻게 쓰는거야?"
"여기 이 돌에다가 손을 대고 손 안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쥐어보세요 이즈쿠"
"흠 이렇게 말이지...?"
손바닥이 잠깐 빛나더니 그렇게 돌이 내 손 속으로 사라졌다
"우왓! ㅅ..신기해!!"
"아 다시 빼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이즈쿠, 이렇게 손에 힘을 주고 모든걸 빼낸다는 느낌으로"
그 순간 내 손 앞에서 조그만 빛이 보이더니 아까 전 그 돌이 생겨있었다
"우왁!!"
한껏 놀란 나를 히미코는 만족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뭔가 당한 것 같은데...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