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줄께 동생아/엑소 형제물
'형, 미안' 백현은 생각했다.
짜아아아아아아악
"끄읍... 하아...하아...콜록콜록..."-준면
빨간 줄이 2개 아주 선명하게 그어졌다. 준면은 찬열의 힘에 겨우 버티고 있었다. 점점더 뜨거워 지는 준면의 몸에 찬열은 백현에게 말했다 .
"형, 이제 그만..."-찬열
"박찬열, 형 앉혀."-백현
찬열은 준면을 조심히 앉히고 얼른 시원한 물수건을 준면의 이마위에 올려놨다. 준면은 쉴세없이 기침을 했다.
"콜록콜록...하아하아...끄읍...후우...하아"-준면
"큰형 괜찮아?열좀 다시 재봐야 하는거 아니야?"-찬열
"자, 인제 다시. 박찬열, 숟가락 떠."-백현
"야 형! 왜 그래진짜! 기다려봐."-찬열
찬열은 다시 준면의 온도를 쟀다.
40.8도, 즉 0.02도가 올랐다는 소리였다.
"또 올랐어! 어떻할꺼야? 큰형 아픈데 더 아프게하면 어떻게!"-찬열
"잔말말고 떠. 너도 맞을래?"-백현
찬열은 어쩔수없이 다시 떠서 준면의 입가에 댔다. 찬열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준면이 그렇게 아픈데 옆에서 아무겄도 해줄수가 없는 자신이 너무나도 바보같아서였다.
"큰형...이거좀 먹어봐...제발..."-찬열
"콜록콜록..."-준면
준면은 찬열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준면은 찬열이 떠준 매 숟갈을 잘 먹었다. 아마도 자신을 때리는 백현이 무서워서 그랬던건 아닐까.
그.러.나
"우욱...우읍...우엑..."-준면
준면은 그만 그걸 감당하지 못하고 토한것이다.
"한 숟갈, 두 숟갈, 세 숫갈..."-백현
준면이 토한양을 그대로 한 숟갈 한 숟갈씩 세고 있는 백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