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UL
심장이 뛰는듯한 소리
깊게 숨을 불어넣은 듯해
아무것도 못한듯해도
내가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
사실 모두가 잠든 밤에
또 한 번의 자책을 해
이기적이지만 한번도
난 나를 이긴 적이 없지
감사 할 줄 몰라
화조차도 잘 못 참아
난 가끔 내 자신을
죽이고 밟고 못 살게 굴어
못 참아 너무 불안한 밤에
허덕이는 날 봐도
토닥이기는커녕
머릿속엔 내가 날까
참자 가사 한 줄이라도
더 써야지 하며
집어 든 펜으로 종이에
구멍을 뚫고 있어
의미 없는 방 천장
그만 보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지난날의 나를 안아주고 싶어
힘들었지 하며 돌아가고 싶어
Back in the day
노래 부를래 다시 딛고 일어서서
떳떳하게 서볼래
yeah every day can’t
be good but it’s okay
내 목소리만 있다면
지금 아픈 것들이
내일의 날 웃게 할 거야
지금 넘어진대도
결국엔 또 일어서고 말 거야
한 방울 한 방울
눈물은 나를 만들고
한 걸음 한 걸음
난 걸어갈 거야
그냥 걸어갈 거야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나오는 내가 진짜 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