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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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에 입학한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간다. 물론 미국 온지는 벌써 3년이다. 미국 전에는 멕시코에 살아서 스페인어는 자신이 있지만 영어는 못 알아 듣는 것도 많은 편이다.

오늘도 다른 때와 다를 것 없이 학교로 갔다.

첫 강의가 귀찮은 교양 이기에 좀 짜증나지만 수업에 들어갔다.

교실에 들어가니 다들 영어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다행인건 내가 다른 나라 사람이어도 그닥 눈에 튀지 안는다는 거다.

"휴......"

"What happen, Mia? <무슨 일이야, 랏셀? >"

"Eh? No...... nothing......<어? 아......아무것도 아니야>"

ㅋㅋㅋㅋ

피터라는 학교 킹카가 나에게 말을 걸자 모두에 시선이 쏠렸고 내가 대답하자 여기저기서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뭐가 웃긴 거야?

띵동댕동

첫 교시를 마치고 2번째 교실로 갔다 이 교시는 수학이기에 나쁘지 않은 마음으로 들어갔다.

수업시간......>

"이게 왜 안되지? 정답이랑 다른데......?"

한 문제만 있는 거 아닌데...

"Can I help you? < 내가 널 도와줄 수 있을까? >

뒷자리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Eh? <응? > "

"I said that I can help you < 내가 널 도와줄 수 있다고 했어. >

친절한 톤에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킹카였다.

혼자 할 일이 없이 있다 보니 다른 아이들이 떠드는걸 듣고 웬만한걸 알아갔다. 그래서 어느 정도 누가 누군지 알고 있다. 이 킹카라는 Wyatt는 다른 학년 선배들도 좋아할 만큼 인기인이다. 그러니 역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도와준다면야......

"......yes, please <....응, 부탁할게>"

"can I see the question <문제 좀 볼 수 있을까? >

"yes <응> "

"m.... para que entiendas te voy a explicar en español aqui tienes que...<음..... 네가 이해할 수 있게 스페인어로 설명 해줄게...... 여기서는......>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난 스페인어가 편하니까 Wyatt는 스페인어로 설명했다. 덕분에 풀리지 않던 문제가 풀리고 기분이 나아 졌다.

"Thanks you!! <고마워!!> "

"jajaja your welcome < ㅎㅎ 천만해 > "

고개를 다시 다음 문제로 돌렸다.

톡톡

?

Wyatt가 어깨를 건든 다음 뒷자리에서 일어나 뒤에서 내 귓가에 작게 속사였다.

"in the lunch time, in the science class room......<점심시간, 과학실에서......>

원하던게 그것 뿐이였어...?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