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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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런...

최대한 감정이 들어나지 않게 하려고 얼굴에 몹시 신경썼다.

"Wyatt Beckett, nice to meet you"

재현이 Liam에 손을 맞잡아 악수를 했다.

"She is Jenny Hathaway, my fiance"

....심장이 아팠다. 정확히는 저기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망가졌다. 어쩌면 이미 조금은 예상 했었을수도 있었다. Beckett 가 였고... 나도... 어떻게 보면 말안했었으니까...

"Nice to meet you"

Jenny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고 난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한뒤 자리를 옮겼다.

파티장 제일 구석으로 와서 벽에 기대어 섰다. 머리속이 생각으로 가득 찼지만 뭐가 먼저인지 어디서 부터 생각해야하는지 몰랐다.

"Are you okay? Mia"

Liam이 내 어깨를 부드럽게 손으로 쓸어내리며 말했다.

"Love?"
"...yeah fine"

난 고개를 그저 저었고 다시 파티장 중앙으로 가서 여러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아무렇지 않다고 괜찮다고 머리속에 되새겼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파티는 끝났다. 진영은 이제 더이상 유주에게 신경 쓰지 않았고 유주는 조용히 파티장 밖으로 나왔다.

"하아...."

호텔 입구에 있는 벽에 잠깐 기대었다. Liam은 가족들과 마지막까지 남을 생각인것같아 문자로 그만 가겠다고만 남겼다.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찬 공기를 느꼈다.

힘들었다... 몸보다는 마음이...

너무 드라마 같은 일이다... 어디 B급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그런...

탁!

누군가 큰손으로 내 손목을 잡았다.

"재현아"

내 손목을 단단히 붙잡은 재현에 손이 한없이 차갑기만 했다. 차가운 눈으로 날 잠깐 보다가, 그대로 자신에 차에 날 태우고 운전석에 탔다.

"..."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다. 분명 화난거겠지 내가...Lea-nna 후계자 였다는것부터... 약혼자에 존재를 말하지 않은것까지... 더군다나 이런 식으로 알게된것도....

재현은 무표정으로 한참을 앞만 보다가 차에 시동을 걸었고 빠르게 출발했다.

"...어디가는건데..?"

내가 침묵을 깨고 목소릴 내자, 재현이 내쪽으로 잠깐 고개를 돌리고 나서 말했다.

"오피스텔"

차가운....목소리..

그 목소리가 내 심장을 관통했다. 저 목소리를 더 듣는다면 망가질거 같아서 조용히 고개를 창밖으로 돌렸다.

시끄러운 내마음과 다르게 밖에 보이는 도시에 야경은 고요하게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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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연스럽게 그에 뒤를 따라 그에 집으로 들어갔다.

사람의 온기라곤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싸늘했다.

재현은 날 세워둔 채 자켓을 벗어 쇼파 위에 던져 버리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한뒤 고개를 제끼고 쇼파에 앉았다.

"계속 서있을거야? 앉아"

내가 그냥 서 있자 제현은 차가운 톤으로 내게 말했다.

"...."

그에 맞은편 쇼파에 앉았다. 밖에서 들어오는 야경의 불빛이 유일하게 우릴 비추고 있었다.

"...화난거면...말을해."

내가 먼저 입을 열자 재현이 뒤로 져쳐 있던 고개를 들고 내눈을 마주쳤다.

"딱히 화가 난게 아니야. 그렇게 따지면 너도 화났을거 아냐, 다만 서로 약혼자 있는걸 숨기고 즐겼다는게 짜증나는거지"

즐겼다고? 난 Liam을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하물며 약혼자로 인정한적도 없는데?

그럼 애초에 넌 진심이 아니였던거네?

입밖으로 말이 나오지 못했다.

"..즐겨?"
"내가 너 약혼자 있는거 모르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어. 너도 아예 예상 못한건 아니잖아?"

쌤쌤이네. 재현이 웃는 톤으로 말을 했다.

물론 아예 예상 못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엔조이라고 아니 엔조이였으면 자기만 했겠지 서로 좋을때.

"예상...하고 있었어...그래...그럼 그렇게 하자"

내가 다짐한듯 말을 뱉었다. 더이상 주워 담지 못할 말을...

"여기까지네, 고마웠어"

차마 끝이라거나 헤어지잔 말은 할수 없었다.

"그래"

내가 쇼파에서 일어나 복도를 걸어나올때까지 제현은 미동조차 없었다. 현관문 앞에서 신발을 신으려는 찰나 재현이 날 벽으로 밀쳤고 그대로 그의 팔사이의 갇혔다.

재현의 부드럽지만 했던 입술이 탐욕스럽게 또 거칠게 내 입술을 탐냈다.

"후하..."
"하... 그럼 마지막이네"

제현은 내게 대답하거나 반항 할 시간을 주지 않았고 그저 날 그대로 들어 침대로 옮겼다.

날 침대에 던지듯 내려놓고 내 위로 올라탄 뒤 키스를 하고 목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며 한손으로 내 드레스를 벗겼다. 그에 혀가 내 가슴을 핥고 그에 입술이 내 유두를 빨았다. 재현에 손이 내 다리를 벌렸고 드레스가 다리와 가슴사이에서 배를 가린채 남겨졌다.

"하핫..."

재현이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빠르게 내 안으로 들어왔다.

"흐흡..."

갑자기 벌어진 아픔에 눈물이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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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간에 끊어서 죄송합니다....허허...

분량 조절 실패인지라...

투표와 댓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상상도 못했어요...ㅠ 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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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게 그것 뿐이였어...?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