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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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att!! Why are you doing this!? <Wyatt!! 왜 이러는 거야!?> "

"JUST BE QUIET!! <그냥 입 좀 다물어!!> "

"읍!!! 음..... 음....!!!"

그에 입술이 내 입술을 눌렀다. 부드러웠지만 한쪽으로는 거칠었다. 숨을 쉬기 위해 그를 밀쳐내고 입을 벌렸다. 하지만 그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촉촉하고 말랑한 혀로 내 입안을 맛보기 시작했다. 

"음...음....음...>

드디어 입을 뗐다.

"하....하....하아....."

둘 다 거친 숨을 내쉬었다.

"Why ... are you ...음....하하"

"이젠 내가 못 참겠으니까!!"

" ! "

응? 한국말? 그것도 한국인 같이....

그가 다시 내 입술을 혀로 스친 후 내 혀를 갖고 놀며 한 손으로 내 가슴을 감쌌다.

무섭다......

"읍!! 음.... 음...."

"조용히 하라니까 진짜 말 안 듣네 "

"그만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소리 친 후 울음을 터트리자 그가 좀 당황하듯 하더니 날 실험대에 안치고 두 팔로 내 허리를 감싼 다음 내 목과 어깨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무서웠다....

순간 엄청남 두려움이 날 덥쳤다...

"흑흑...."

"미안해......울지마....제발....유주야 ..."

얼마 후 내 눈물이 멈추자 그가 얼굴을 때지 않고 입을 열었다.

"난 혼혈이야, 아빠가 미국인이고 엄마가 한국인이야, 난 아빠를 보다 엄마를 더 닮았고 엄마가 영어가 서툴러서 내가 한국말을 배웠어 잠깐이지만 한국에 살았고 ... Wyatt 는 아빠가 부르는 이름이고 내이름은 재현이야 강재현 성은 엄마 성 쓰고..."

내가 몸을 약간 움직이자 고개를 더 파묻었다.

"처음에 예쁜 한국애가 올 거라고 들었을 때 그냥 좀 괴롭혀 주려고 했는데, 널 보고 계속 잊을 수가 없었어...... 넌 기억 안 날지 모르겠지만 네가 캠퍼스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내가 입구까지 데려다 줬잖아, 그때 너무 귀여워서......널 좋아해...... 우리 사귀자.."









이때 까지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이 정말인줄 알았고 아니 이때까진 아마 정말 이었을수도 있다...

원하던게 그것 뿐이였어...?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