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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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후)

방과후 학교는 홈커밍 댄스 파티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강당에 창문은 모두 가려지고 큰 패널을 만들고 꽃을 달며 꾸며지고 있었다.

"Hey look there is you are boy" (야 저기 니 남친 있다)

옆에서 같이 서서 강당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던 헤나(Henna)가 날 툭 치며 말했다.

강당 중앙에 여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재현이 보였다.

"...yeah there he is... with the queens"
(...응, 저기 있네...퀸카들이랑)

내가 약간 비꼬듯 말하자 헤나는 내 어깨에 팔을 올리며 말했다.

"Uhh don't worry girl, those all just bitchs"
(우... 걱정하지마, 제들은 걸레들이야)

헤나에 말에 둘이 같이 웃음이 터졌고, 우린 강당을 지나 학교 뒤에 있는 GYM으로 갔다. 다들 댄스 준비 때문에 바쁜지 비어있었고, 나랑 헤나는 옷을 갈아 입으러 락커룸으로 들어갔다.

"F*** again? Really?"
(ㅆ* 또야? 진짜냐?)

헤나가 쓰레기 가득하고 자물쇠가 뿌셔진 내 락커를 보며 짜증냈다. 벌써 일주일 째 이러니...

난 가까이 있던 쓰레기 통을 사물함에 기대고 쓰레기를 전부 쓸어 버렸다.

"유치해..."
"What?" (뭐?)
"Nothing" (아니야)

헤나와 운동을 한뒤 대충 샤워실에서 씻고 차로 헤나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Hey 유주야"

부엌에 앉아 계시던 고모가 날 불렀다.

"네, 고모"
"여기 잠깐 앉아봐"
"네"
"혹시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 당하는거 아니지...?"
"아니에요...;"

고모가 손 밑에 있던 편지? 비슷한걸 꺼냈다.

'Die! Something like you don't worse a king! Dirty bitch!'

"...."
"....혹시 ... 재현이랑 둘이 문제라면 고모가 끼어들지 않을건데..."
"괜찮아요^^ 저 과제할게요"
"...그래"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왔다.

나쁜년들... 집으로 편지까지 보낼 필요 없잖아...

띠리이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휴대폰이 울렸다

"Hello?"(여보세요?)
"여보세요? 유주야, 나 지금 집 앞인데 잠깐 어디 갈래?"
"응? 음... 알겠어, 금방 갈게"
"응! 사랑해❤️"
"Me too❤️"

난 거울을 한번 본뒤 계단을 내려갔다.

"고모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응~"

내가 문을 열고 나가 재현에게 안겼다.

"How was your day?"
"Fine"

재현의 가슴에 얼굴을 깊게 파묻으면 말했다. 재현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가 얼굴을 들어 그를 키스 했고 그도 부드럽게 내게 답했다.

"홈커밍 파티 때 입을 정장 고르러 갈건대 같이 갈래?"
"응"

재현은 조수석 차문을 열어줬고 내 안전벨트를 매주고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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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언니네 매점에서 차를 세웠다.

"서현누나한테 미리 말해 놓았으니까 올라가서 드레스 입어봐^^"
"어? 그럼 넌...?"
"금방 따라갈게 (쪽)"
"음... 알겠어"

내가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위층에 있는 드레스 숍으로 들어갔다.

"유주야! 여기야!"

한쪽에서 서현언니가 손을 흔들며 내게 다가 왔다.

"자주 놀러오지! 자 들어가자 가볍게 20개만 골라놨어"

언니 손에 이끌려 가게 안에 있는 피딩룸으로 들어갔고 그야말로 20벌을 다 입어 보게 하고 서야 한벌을 결정했다. 전체적으론 하얀색에 검은색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밑에 사진 참고)와 검은색 굽이높은 구두.

 전체적으론 하얀색에 검은색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밑에 사진 참고)와 검은색 굽이높은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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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드레스를 입고 나와 거울에 비춰보고 있을때 재현이 뒤에서 나타나 날 안았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에 검은색 정장이였지만 재현에게 딱 어울렸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에 검은색 정장이였지만 재현에게 딱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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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다...정말"
"...ㅎ...멋지네"

서현 언니의 흐믓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우린 조금 떨어졌고 다시 옷을 갈아입고, 재현이 날 집으로 데려다 줬다.

"낼 봐요 baby"
"네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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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게 그것 뿐이였어...?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