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완결》

전화

(다혜:+, 다솜: -, 혜준: *)
그다음날 나는 퇴원했다.
*아우~ 피곤해~ 병원 침대는 왜 이렇게 딱딱하대?
-아흠~ 잘 자지도 못했네...피곤하다....
+미안~ 나 때문에 ...근데 안 가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지?
*신다혜 너 진짜 트집 잡기야?
+사실이잖아!!!
-워 워~ 이러지 말고, 출출한데 밥이나 먹으로 갑시다~
우리 셋이는 어깨동무를 하고 가까이 있는 분식집으로 갔다.

*이모! 여기 주문이요!!
분식집 아줌마: 네에~
-뭐 먹을래??
+우리 떡볶이 하고 김밥!!
*오댕국은 빠지면 안되지~
-그리구 순대! 아줌마아~ 많이 주세용~
분식집 아줌마: 네에~
.
.
.
분식집 아줌마: 자아~ 여기 김밥하고 떡볶이 랑 순대, 그리고 오댕국 나왔읍니다
+와~ 진짜 맛잇겠다!!! 잘 먹겠읍니다~
*잘 먹을께여~
- 냐암~.... 헐 이모! 대애박!! 진짜 맛있어요!!
분식집 아줌마: 그래? 맛있게들 먹어여~!

-근데 여기 진짜 맛있다~
+맞아! 여기 자주 오자~
*그래... 어? 지금이 몇시야?!?!
+어...어? 지금 9시....
*뭐어?!?!?! 나 늦었다!!!!!! 나...나 먼저 간다아!!!

오빠가 급하게 가방과 코트를 들고 가게에서 나갔다.

-뭐야~ 먼저 가버리구.
(지훈: #)
#누나?
-....?
다솜이가 뒤를 돌아봤다, 뒤에는 다솜이 동생 정지훈이 있었다. 지훈이는 우리보다 2살 어렸지만 우리보다 키가 더 컸다.
#어...? 다혜 누나다
지훈 친구1:....뭐어~???
지훈친구2: 야 정지훈! 장난을 쳐두.... 그건 쫌 아니다~
지훈친구3: 근데....좀 비슷하게 생겼는디...
지훈친구1: 어....진짜네...?
#빨리 먹고 꺼져, 학원 안 늦었냐?
지훈친구2: 어? 진짜네? 나...난 먼저 간다?!
지훈친구1: 나...나두!!!
지훈친구3: 나는....확인좀 하고....
#아....아니 그게....그냥 이름만 똑같고 비슷하게 생긴 내가 아는 누나야~
지훈친구3: 너...저번에 니 다혜누나 안다고 하지 않았나?
#아...그게.....
지훈친구3: 뭐, 보면 알겠지.

-어? 저기 니 어머니시다!!!
지훈친구3: 네에?!?!? 어무이?!?!??!

지훈이 친구가 뒤를 돌아봤을때 나는 제빨리 다 먹은 접시들을 정리하고 돈을 계산하고 나갔다. 다솜이는 내 뒤를 따라왔고, 5초 뒤에 지훈이가 우리를 앞질렀다.

#누...나!헉.... 엄....마가....많이.....헉....걱정....하셔...하...빨리...집에 ....돌아와...
-싫어
#누나!엄마 생각고 쫌 하라고!!
-했어!
다솜이가 소리를 질르자 온 동네사람들이 천천히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나...집에 안돌아갈꺼야! 돌아가도! 내 물건만 가지로 갈꺼야.
#누나....
-내가 왜 이러는지....니가 제일 잘 알잖아?
#그래도....누나가 간 뒤로....엄마가....엄마가....많이 아프셔....
-....뭐?
다솜이가 갑자기 멈췄다.

#누나가 보고싶으시다고...침대에 누워만 계셔...
-왜....그것부터 얘기하지 않았어?!
#난...그저....
-조용히 해,엄마 보로 지금 갈꺼니까....
#...고마워 누나....
-다혜, 미안하게 됬다
+아냐~ 가면 나 대신 아주머니도 인사해주고~
-그래, 고맙다

그렇게 다솜이는 갔다.

나는 혼자서 쇼핑을 다녔다, 근데 왠지 따분하고 심심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 앉어 커피하나를 마시면서 날을 즐겼다.

그때.

🎶🎶🎶🎶🎶🎶🎶

"응? 처음보는 번호인대?"
난 잠깐 머뭇거리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여?
"어! 다혜야!"
+....네?
"지금 시간 있어?"
.

"이....목소리는...."
.
+중기 선배?
"어, 미안, 니가 전화를 안해서...."
+전화번호는 어떻에....
"아 그거? 감독님한테 물어봤어, 왜? 싫어?"
+아....;; 그...그게 아니라.....
"힛, 그럼 됐구, 지금 시간 있어?"
+.....네
"다솜이랑 있어?"
+아뇨...저 혼자에여....
"구래? 그럼 내려와"
+네?
"밖을 바봐"

나는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봤다. 아래는 내가 어제 탔었던 검은 차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중기선배님이 타고계셨다.

+...!!! 네!! 지금 내려갈께요!!!

나는 제빨리 가방을 챙기고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