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 얼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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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머리가 멍해졌다.
카메라 소리와 플래시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가?
중기오빠는 나를 조용히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다혜: +, 중기: =)
=괜찮아?안색이 안 좋은데....
+하아....그냥, 플래시떼문에....
=아....그렇구나...
둘이 이렇게 어색해질주는 몰랐다.
+...나 먼저 들어갈께...
=다혜야...잠깐만

오빠는 나를 꼭 안고 말했다
=...미안, 오늘은 내가 지은이 때문에...못 데려다줄거 같아...
+괜찮아, 오늘은 다솜이랑 나갈려고 했었어.

오빠는 많이 걱정돼보였다.
=진짜....괜찮았겠어?
+응, 걱정마.
우리는 잠깐 떨어지고 오빠는 나를 안아줬다.
=조심히 들어가, 도착하면 전화해.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 남친이 해주는 말같이 들렸다. 로멘스와 멜로가 섞인 드라마처럼....하지만 어떨때는.... 아침드라마 같은 막장 드라마....하...하핳...

(다솜:-,승재: ×, 슬기: >)
>오빠♡ 우리 놀러가자~♡
×됐어, 피곤해
>아앙♡ 오빠, 이렇게 쿨하면 어떻에~
×됐다니까
>오빠!
+다솜아 우리도 가자~
-구래! 어디로 갈까?
+영화한편 볼래?
-영화는....집에가서 보자~ 그게 제일 재밌지~
×슬기
>우우우웅??
×저기 영화본대 너도 같이 가

"얜 뭐야?" 라고 난 생각했다 (당황)

-야! 최승재 니 여친은 니가 챙겨라, 우리한테 막길 생각하지말고
>오빠! 우리 어디로 가자~
-그래 둘이 어디좀 가!
+다솜아 우리 거기 가자
×나에게서 도망가지마

또 불편한 침묵이 생겼다. 나는 슬기한테 말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다솜이 손을 잡고 나올려고 했다.

×신다혜, 도망가지마라

내 발은 승재 말때문에 잠깐 멈췄다. 그리고 나는 돌아섰다.

+도망...? 도망은 니가 쳤으면서...또 그 얘기냐?10년전이라고!!!

그리고 뛰어나왔다.

다솜이랑 나는 늘 하던대로, 대학교때부터 왔던 한강으로 갔다. 치킨과 맥주도 함께 왔다.
-....괜찮아..?
+나는...괜찮아, 근데...승재는 안 괜찮을꺼야.
-...그래서, 무슨 생각이니?
+중기오빠랑 새 인생을 찾아야지. 지금 나를 부축해줄수있눈 남자는....오빠뿐인야
나는 맥주를 벌써 3캔째 마시고있다.
그리고 4번째를 틀려고할때 다솜이가 나를 막았다.
-내일....촬영...있잖나...
+걱정마! 무알콜이야~그리구...히...다솜아....나는 니가 내 친구라는게 너무 좋아.
-다혜야....
+다솜이는 내 친구다아아!!!!!
나는 소리를쳤다
-시...신다혜!
+다솜이는 내 친구다아아!!!!!
나는 계속 소리를 쳤다
-다혜야....
다솜이는 갑자기 울기시작했다
+...왜 울어 다솜??
-...흑....흑....다...다혜야....미안....
+정다솜! 여자는 울면 안돼에! 남자들이 약해진다구우!!그리구! 약한 남자는 니 스타일 아니잖아~
나는 장난을 쳤지만 다솜이는 더 울었다
+다솜아...
-미안해....나....나...사실...엄마따라 독일로 가야한데!!

다솜이는 더 크게 울기 시작했도 나는 잠깐 말을 잃었다.
-흑...다혜야...
+저...정다솜! 그...그게 무슨소리야! 독일이라니!!
-다혜야...!!
+...제발...설명이라도 해봐!.
-우리 부모님...이혼하셨어...

다솜이가 그 말을 하자 나는 갑자기 다시 생각하고싶지 않은 기억을 떠올렸다.

20년 전..

엄마: 다혜야....흑....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엄마!
엄마: 흑...엄마도...우리 딸 사랑한다...
그러자 도장을 찍으셨다.
그때 문이 쾅 열렸다.
아빠: 도장 찍었어?
엄마: 여...여보....제발...다혜는 제가 데려갈께요....
아빠: 우리는 이제 남남이야,여보고 뭐고, 상관없어, 그리고 다혜는 내가 데려가.
엄마: ...혜준이는....!!
아빠: 좋은 학교로 보낼꺼야, 기숙사고 있으니까,거기서 자고 클꺼야
엄마: 흑...우리 아들...
아빠: 다혜야 가자
+...엄마는?
아빠:엄마? 흠...새 엄마 만나로 가자
엄마: ....뭐야?
아빠: 새 엄마는 아주 착하시고 예쁘시단다,잘 해주실꺼야
엄마: 뭐라고! 그동안 날 속였던거야!?!?!
아빠: 아~ 진짜,이 여인네가!×× 시끄럽네!!!!

그렇게 아빠는 엄마를 떼리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나는 울기 시작했다. 그떼 조용히우리 오빠가 와서 나를 안아줬다.
(혜준: *)
*....거...걱정마....다 잘될꺼야....

그리고, 일이 벌어졌다.

엄마: 우리 아들, 딸, 이 엄마가 너희를 사랑해, 너희가 이 악마랑 사는것을....못 보겠다.
아바: 뭐라고?! 조용히 못해!?!?

그리고 아빠가 손을 들었을때....
엄마가 아빠를 안고 창문으로 뛰어내리셨다.
.
.
.
.
.
.
오늘
-다혜야....
+....그럼...언제 돌아와?
-몰라....
+지훈이는?
-아빠랑...여기 남아...
+근데 왜 독일이야?
-엄마가 독일에서 일을 찾으셨데
+.....그래

그리고 나는 일어나 가방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다혜야....흑....미안....
+미안해야할꺼 없어. 짐싸야하니, 빨리 가자

그리고 다솜이는 조용히 내 뒤에 왔다. 이렇게 불편한적이없었다.마음이 너무 아팠다, 누가 내 심장을 가져가버린듯 처럼...너무나도 슬펐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내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솜이도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아침이 돼자 나는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습관처럼:
+정다솜! 일어나!
라고 했다.
+....아....
나는 다솜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조용히 아침을 준비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흑....

첫사랑 《완결》Tempat cerita menjadi hidup. Temukan sek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