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그냥 그런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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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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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야 정신 차려]

거세게 내리는 비바람 속에서 내 숨소리도 거칠어진다.
비 냄새와 함께 변종인 피 냄새가 머리가 날 진절나게 괴롭힌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변종인이 무서워서?

아니, 몇분전까지만 해도 잔인하게 무표정으로 변종인을 쉴세 없이 총으로 쏘고 머리에 칼을 던졌으면서...

[하아...]

비 안속에서 뛰는건 더는 무리다.
길 바닥도 미끄러운 대다가 내 등에 있는 이 녀석...

"..."_ㅇㅇ

내 털을 꽉 잡고서 바들바들 떨고 있다.

비 때문에 풀내음이 가득한, 깊지 않은 동굴 입구에 들어가 녀석을 포대기 던지듯이 털썩 하고 던지다 싶이 내려 아니 떨어뜨렸다.

"..."_ㅇㅇ

[아 젠장,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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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젠장, 찝찝해.]

이상하게 내가 내팽겨처도 어째 아무 말도 없다. 분명 욕을 하며 반응을 보이는게 정상인데, 욕을 하긴 커녕 떨어진 그 자리에서 오히려 몸을 웅크리면서 더 심하게 몸을 떤다.

뭐야?

[야]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 없이 허공을 보면서 머릴 웅크린다. 여전히 총은 손에 꽉 쥔체 무언갈 웅얼거리면서 내 말을 듣지도 않는다.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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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네... 야 ㅇㅇㅇ!!]

콰광-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