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ㅇㅇ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굉장한 예민함과 함께 불쾌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
아... 맞다 오늘 보름달...
보름달,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하아...
아침부터 더러운 느낌에 방을 나가 일층으로 나가니 아저씨가 앞치마를 한체 가스렌지 앞에서 뭔가 만들고 있다.
비프 스튜?
"일어났어?"_아저씨
"응"
"몸은 어때? 괜찮아?"_아저씨
오늘 보름달이 뜨는 날 인걸 알고 있었던 건지 나에게 다정하게 묻는다.
"더러워"
"오구, 알았어 앉아 비프 스튜 다 만들었어"_아저씨
아저씨 말에 다 세팅 되어 있는 2인용치고는 큰 테이블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으니 아저씨가 비프 스튜를 내 앞에 놓더니 빵도 내 옆에 놓는다. 마지막으로 커피를 내려 놓고 앞치마를 벗더니 내 앞에 앉는다.
"오늘 하루 나가지 말고 푹 쉬어"_아저씨
"응"
비프 스튜안에 있는 포크로 건져먹다 갑자기 느껴지는 한기에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뜨렸다. 쨍그랑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내 귓가를 찢는다.
"ㅇㅇㅇ."_아저씨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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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Lobisomem[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