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하... 젠장 젠장 젠장.
"아- 망할 내가 왜 그랬지?"
숲속 큰 소나무 앞에 있는 집 앞에서 안절부절 마른 세수를 하며 후회 했다.
몇시간 전-
"끄응..."_형식
"..."
"흐음..."_형식
"뭐야 왜 그래?"
형식이 형이 아까부터 거슬리게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온갖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밖을 바라본다.
일부로 그러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왜 굳이 내 방에서 저러는거야..."그게... 오늘 천둥 번개 치고 비 올까봐..."_형식
흐릿한 하늘을 보면서 걱정스럽게 말한다.
장마기간이니까, 당연히 비가 오지."그래서..."
천둥 번개치고 비오는게 뭐 어쨌다는건지...
내 대답에 내게 시선을 돌리면서 말한다."ㅇㅇ이... 오늘 집에 혼자란 말이야... 어젯밤에 형이 급한 일이 생겨서 다시 북쪽으로 갔거든"_형식
아... 그 녀석...
'싫어...'_ㅇㅇ
'싫어...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제발...'_ㅇㅇ
'하지마요. 건들지마. 살려줘 오빠 오빠...'_ㅇㅇ
'건들지마... 더러워...'_ㅇㅇ
'때리지마, 안때리다고 했잖아. 우리 오빠 건들지마요... 내가, 내가 다 할게'_ㅇㅇ
그때 동굴에서도, 천둥 소리에 발작 같은걸 일으켰지...
"형이 가면 되잖아"
"그러고는 싶지만, 난 오늘 당번이야... 게다가 오늘 본가에 들어가봐야 해. 장로님이랑 같이..."_형식
형네 집안은 동,서,남,북 무리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가문들 중 하나였기에 만약을 대비해 어떻게 맞서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는 가보다.
그럼, 그 녀석 혼자 남는건가?
"비가 안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너도 알다 싶이 비가 올때 천둥 소리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발작을 일으켜. 그냥 비만 오면 괜찮은데..."_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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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Hombres Lobo[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