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나와 디오새끼 사이는 조금 가까웠졌다. 뭔가 변했다고 해야 할까?뭐 여전히 티격태격 거리지만...
"그래서 이번엔 어디야?"
우거진 숲풀 사이 터벅 터벅 나보다 조금 더 앞으로 가는 녀석을 따라가면서 물었다.
"아카시아 나무 뒤쪽"_디오
"근데 왜 내가 너랑 한팀인데?"
더운 날씨에 손부채질을 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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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 Esta imagen no sigue nuestras pautas de contenido. Para continuar la publicación, intente quitarla o subir otra. "니가 가위 바위 보에서 졌잖아"_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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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 Esta imagen no sigue nuestras pautas de contenido. Para continuar la publicación, intente quitarla o subir otra. 니가 진거잖아 이 개새야- 라고 대답 하려고 했지만 그랬다간 싸울거 같아서 그만두었다. 원래 이렇게 둘이서 안다니는데 이번에 죽이러 가는 변종인 무리가 작고 많은 편이라 하는수 없이 짝궁을 지여 다니기로 했는데 왜 하필 처음으로 지는 바람에...
"저기야?"
"어"_디오
철컥- 총을 장전하고 조심히 근처로 다가갔다.
[어림잡아 60마리 정도네]_디오
언제 늑대로 변한건지 어느새 내 근처에서 낮게 말한다.
"너 30 나 30 딱 좋네"
내 말과 끝에 무섭게 우린 변종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타앙-
타앙- 탕-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지나 금세 변종인들을 다 죽였고 사체들을 한구석으로 치운 뒤 디오가 큰 하울링을 한다. 다 끝났어 라고. 그러더니 아마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갈려고 하는건지 말 없이 아까 있던 큰나무 뒤로 간다.
뭐... 기다리면 되겠지...
"하아..."
권총을 다시 허벅다리에 매고 반대손으로 들고 있던 리볼버, Delight 바라봤다. 내 첫번째 총이라서 소중하기도 하지만 아저씨가 날 위해 아빠가 가지고 있던 리볼버를 본따 직접 만들어준거라 나에겐 더욱더 의미가 깊다...
그때 막 웃으면서 총 이름 지었는데...
아저씨 보고 싶다.
투욱- 투두둑 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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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Hombres Lobo[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