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ㅇㅇ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정국과 카이가 온 뒤로 넷이서 티격태격 거리다가 결국엔 태민이와 월아가 말리는 덕에 상황은 종료 됬다.
"아니, 그러니까 내가 알아서 바른다고"
"그걸 어떻게 믿냐고"_디오
결국 다들 대청에 옹기 종기 앉아서 상황을 정리 할려고 하는데...
"아오- 신발."
답답하게 변명이 단 한개도 안통하는 디오에 이제는 한숨 밖에 안나온다.
"그럼 언니가 지금 바르면 되잖아"_월아
결국 월아가 사건 해결에 나선다.
한숨을 쉬며 연고를 나에게 건넨다."... 화장실 가서 바를게"
어깨 뒤쪽이면, 그 망할 표식이 있는 곳이다. 상처는 그것 보다 조금 위쪽이지만, 그래도 징그러울 만큼 꺼려진다.
사실... 다른 흉터들은, 그때 일로 생긴 흉터들은 다 없어졌지만, 그 지랄 맞은 표식과 예전에 도망가면서 생긴 옆구리 조금 밑 치골 근처 부분 쪽에 길게 가로로 생긴 흉터는 유난히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질 않았다.
"응, 조심해서 발라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고"_태민
"응"
자상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태민에 나도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을 했다.
"..."_디오
아니꼽게 날 보는 디오를 무시하면서 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언니가 지금 바르면 되잖아"_월아
결국 다들 조용히 대청에 모여 앉아 심기를 가라 앉치는데 문득 월아가 연고를 가져가면서 말한다.
아 진짜, 내가 발라준다니까... 아니, 뭐 지가 지금 여기서 바르면 상관은 없지.
"... 화장실 가서 바를게"_ㅇㅇ
몇초 가량 무언갈 생각 하는것 같더니 대답한다.
연고 하나 바르는게 뭐가 이렇게 어렵냐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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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Werewolf[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