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가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ㅇㅇ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 으으- 머리-"
깨질듯한 머리 두통과 느껴지는 오한에 머리를 주여 잡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일어났다. 이마에 자리 잡고 있던 물수건도 툭하며 이불 위에 떨어진다.
여기 어디지?
내 방?
"일어났어?"_아저씨
아저씨가 내 방문을 열면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들어온다. 이불을 치우고 일어날려 하자 아저씨가 날 제지 하면서 다시 눕힌다.
"누워있어, 너 일주일 동안 꼬박 앓았어."_아저씨
"나 일주일 내내 잠만 잤어?"
"잠만 이라니 너 비 맞고 와가지고 열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구. 집에 들어오자 마자 갑자기 쓰러지고 손은 또 다쳤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_아저씨
"헤헤 미안"
그 날 그렇게 비를 맞은 덕에 독한 감기를 앓았나 보다.
손은 언제 다친거지?
그때 주먹을 무의식적으로 너무 꽉 쥐어서 손톱으로 그런건가?
"너 아직 다 나은거 아니야, 지금도 열이 있어"_아저씨
체온기를 내 귀에다가 갔다대더니 내 온도를 체크하면서 말한다.
"문싸이클때는 90도를 넘었지만, 지금 너 38도야. 인간 평균 체온을 넘었어. 당분간 어디 나가지 말고 쉬어"_아저씨
"응 알았어"
"맞다, 그리고 낼모래 부터 아마 바빠저서 집에 못들어 올텐데... 걱정이네..."_아저씨
WWH가 움직인 덕에 긴급사태에 빠졌다, 그래서 장로원에서 회의를 열고 아저씨는 겸사 겸사 다른 정보들을 수집 해올거라고 그랬다.
그게 낼모래 였나?
"안돼겠다. 형식이라도 불러서 너 좀 잠깐 돌봐달라고 해야겠어"_아저씨
"..."
안돼는데, 나 싸웠- 아니 내가 일방적으로 화를 낸거지.
ESTÁS LEYENDO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Hombres Lobo[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