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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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납치 했다.
희미하게 비추는 달빛 때문인지 괜히 느껴지는 어지러움에 이마를 붙잡았다.
시끄러워 보이는 클럽 밖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ㅇㅇ이를 기다렸다. 분명이 이유가 있을거야. ㅇㅇ이라면 내가 아는 그 아이라면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거야...
그렇게 굳게 믿으면서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길을 봤다. 넋 놓고 있는데 갑자기 안에서 날카로운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까 시끄럽다며 노래를 듣고 있는 정국이와 입구를 간절하게 보는 요섭이 형은 눈치를 못 챈건지 말이 없다. 몇초 뒤에 익숙 하지만 낮선 냄새가 클럽 뒤쪽에서 느껴진다.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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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 잠깐 어디좀 갔다 올게"
"어?! 어어- 어디가!!!"_요섭
다급하게 형을 부르며 대충 둘러대며 자리를 빠져 나왔다. 정국이와 형이 날 잡을 새도 없이 ㅇㅇ이의 냄새가 묘하게 느껴지는 곳으로 갔다.
뭐지? 어디야? 수풀 뒤?
클럽 뒷편에 큰 수풀 뒤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ㅇㅇ의 이름을 불렀다.
"ㅇㅇ아"
"... 태민이?"_ㅇㅇ
아니나 다를까 ㅇㅇ이가 온전한 늑대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역시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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