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상처를 다 치료 해주고 집을 나갈려는데 ㅇㅇㅇ이 날 붙잡아 세운다.
"도시락... 먹고 갈래?"_ㅇㅇ
이건... 무슨 '라면 먹고 갈래' 레벨 업 버젼이야?
나도 저녁은 안먹긴 했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뭐하자는거지?"아... 그게, 박형식이 싼 거면 아마 내가 먹을 양보다 더 쌌을꺼 같아서... 남기면 버려야 하니까..."_ㅇㅇ
내가 이상하게 바라보니까 당황하며 설명을 한다.
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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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 This image does not follow our content guidelines. To continue publishing, please remove it or upload a different image. "뭐... 어 그래"_디오
다시 몸을 돌리면서 대답했다. 반대 편에 앉아 있던 ㅇㅇㅇ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시락 통을 들고 부엌으로 들어간다. 녀석을 눈으로 따라가며 나도 곧 테이블에 앉았다.
"자"_ㅇㅇ
ㅇㅇㅇ이 건네주는 수저를 받았다. 자기 앞에도 한벌 놓더니 앞접시들을 가져온다.
"이거 뭐지?"_ㅇㅇ
반찬을 다 까놓고 ㅇㅇㅇ도 자리에 앉아 함께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젓가락으로 콕찌르며서 말한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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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 This image does not follow our content guidelines. To continue publishing, please remove it or upload a different image. "어묵 간장 볶음"
"아-"_ㅇㅇ
작게 탄성을 내뱉으면서 하나 집어간다. 저거 간 맞는지 모르는데... 그래도 입에 맞는지 맛있게 먹는다.
"그럼 이건?"_ㅇㅇ
이번엔 다른 반찬을 가르키면서 묻는다.
"갓 김치"
"이거는?"_ㅇㅇ
"닭 볶음"
계속 질문을 해대는 바람에 신경도 안쓰고 대충 대답해줬다.
"이건?"_ㅇㅇ
"오징어 젓갈"
"그렇구나... 근데 제육 볶음 소스는 어떻게 만든거야?"_ㅇㅇ
"고추장이랑 물엿 조금 넣고, 진간장 한술 크- ..."_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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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Werewolf[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