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군, 늑대인간들이 너 따위 가짜 늑대인간를 자기 무리에 들이다니"_?"뭐?"_쪼꼬미
"가짜가 아니야."
"?"_?
"젠장.. 이제 진짜로 망했어"_정국
"가짜는 그 쪽이랑... 저 여자, 겠지"
"..."_??
"미친 놈, 꺼져 정말로 사회 생활 평생 못하게 만들어 버릴수도 있으니까."
"큭, 그럼 오늘은 그만 물러 나지요. 먼저 집으로 가 있겠습니다."_?
"가요"_??
"젠장!!"
"뭐야? 왜 저래?"_정국
젠장, 젠장.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훨신 더 나쁘고 심각하다.
"월아, 진정해"
"하아... 욕이 절로 나온다."
"아는 사이야?"_요섭
"알지, 너무 잘"
잘 알아서 문제지, 얼마나 미친 인간인지 아니까.
"후.. 봉인은, 어떡해든 풀어 볼게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무래도 일단은 월아가 봉인에서 해방 될때 까지 저 아이를 데리고 있는 수-"_장로
"뭐? 허.. 누굴 데리고 있는다고? 이 할아범이 노망났어? 저 기분 나쁜 여자애랑 같이 온 남자가 누군지 알아? 아냐고. 시발"_쪼꼬미
"장로님 한테 무슨 말버릇이-"_형식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아가리 닥쳐."_쪼꼬미
한껏, 살기와 차가운 언니의 반응에 형식오빠는 놀랐는지 어버버버 하면서 언니를 멍하게 본다.
어째서?
무슨 일로 엮였을까?
온 갖 추측, 상상이란 상상은 다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갑자기...
"시발"_쪼꼬미
욕을 하면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꽤나 심각한 상황에 형식오빠는 장난... 장난이야? 진짜야?
"나... 나보고 아가리 닥치래.... 아가리, 아, 아가리 흐엉 요섭아~~"_형식
"예혀... 쯧쯧"_요섭
형식오빠가 요섭오빠 어깨에 머리를 기대더니 엉엉엉 우는 척을 한다. 그 와중에 태민 오빠 형식오빠 등 토닥이지마.
쓸때 없이 자상해...
"하아.. 암튼 일단 지금은 지켜보는 수 밖에"_디오
"그리고 월아 넌, 봉인 해제하는데에 집중하고. 검이랑도 친해지거라"_장로
"네..."
상황은 이렇게 끝이 나고 난 집으로 그리고 가드들과 장로님도 집으로..
"?"
"?"
"뭐야?"
"뭐긴 뭐야 집에가는거지"
"허?"
천역덕스럽게 나와 함께 우리 집을 향해 걷고 있는 카이... 오빠.
이보쇼 가드라며 것도 리더라며!!
"리더라면서?"
"응 근데 진짜 가디언은 너고 지켜야지, 그리고 네 집으로 변종인들이 습격할수도 있잖아."
"난 나 혼자 충분히 지킬수 있는데?"
"개소리"
하아?!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카이를 바라보니 카이가 씨익 웃으면서 어깨동무를 하더니 날 잡고 집으로 간다.
"어딜."_장로
"힉!!!"
"하.. 할부지"
"카이, 본가로 들어 와라."_장로
"네?! 하지만.. 월아-"
"월아도 같이"_장로
"?"
네?
잠시만요?
제가 귀가 먹었나봐요. 보..본가 라니?
"오늘은 위험할지도 모르니 본가로 가있거라"_장로
"들었지 월아, 그럼 본가로 가자"
"?"
"ㅎㅎㅎㅎ 할배, 우리 한방 써도 되?"
"속도위반만 안하면 된다"_장로
"소.. 속도위반?"
잠만... 한방?
속도위반?
"자... 잠깐 난 우리 집 갈꺼야!!!"
"응 응 그래 우리 집"
아무래도 이 색히, 너 집 = 내 집 이라는 얼토당토도 안 돼는 공식이 머리에 박혀 있는거 같다. 그래서, 결국 난 카이 오빠네 본가로 들어갔다.
하아... 진지한 순간이 한번도 없냐
카이의 본가는 엄청 큰 한옥집이였다. 뭔가 어울리긴하다만...
뭔가 막 동굴에서 살고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 허허....그리고 다행히 밤새 아무 일도 없었다. 뭐 정확하게는...
"히익~ 저.. 저리가"
"싫은데?"
콰앙!!
"미친, 이리 안 나와!!!"_ 디오
"켁!!"
"휴.. 안늦었네 월아의... 그래 암튼 지켰어"_태민
그렇다, 디오오빠와 태민오빠가 날 구해(?)줬다. 그 와중에 나 태민오빠...
근데, 의외네 디오어빠가 날 구하러(?) 오다니... 다시 봤어
"뒹굴거리지 말고 검 연습이나 해."_디오
다시 보긴 개뿔
"검이 없어. 가지러 가야 해"
여기서 며칠을 지낸터라 오늘 돌아가려던 차 였지만, 장로님이 오늘 저녁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셨기에 결국 오빠 집에 남게 되었다.
"그럼 갔다 와."_디오
사람 거 더럽게 단호하네, 단호박이세-
"그래 단호박이다."_디오
"헐... 그럼 다, 다녀 오겠습니다."
귀신이야, 귀신 늑대 아, 이게 아니라...
난 얼른 신발을 신고 문을 열었다.
"풉.."_디오
뒤에서 디오의 웃는 소리는 아마 착각이겠지?
다른 가드들은 순찰 갔으니 그냥 혼자 가기로 했다. 얼마 안지나 집에 도착해 검을 들고 다시 집을 나섰다.
카이의 본가로 돌아가는 길 도중..
"...."
"오랜만이구나"_?
원수는 외다리 나무에서 만난다더니...
"오랜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는 사람을 혼자 만났다.
"큰아버지, 아니 이대식씨."
카이 도와줘...
ㅡㅡㅡㅡㅡㅡ
반전이 였나요?
이번편에서는 디오랑 태민이 잘못했네...
암튼 태민... 뭘 지켰다는거니? 말좀 해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