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지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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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더구나, 어젯밤 말이다."_이대식

"..."

"아주 웃겼어, 니가."

미친놈이 따로 없다. 눈에 광기가 보여....

"감히 니가, 아무런 가치도 없는 니가 그 자리에 훌륭한 실험체들과 함께"_박대식

실험, 체?

뜬끔없이 눈에 광기 가득한체 의문 가득한 한마디를 한다.

"내가 여기까지 올려고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데..."_이대식

"희생?"

"쓸모 없는 딸년이랑, 내 옆에 있는 사람들도..."_이대식

설마, 설마하는 마음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본다.

"지연이... 당신 딸한테 무슨 짓 했어?"

"아아, 그 쓸모 없는 딸년? 어쩌긴 어째 다시 만들었지. 버린 쓰레기 처럼 회수해서 재활용하는것 처럼 말이지"_박대식

당장이라도 손에 든 칼을 뽑아서 저 새끼 대가리에 쳐 박아 넣어버리고 싶지만, 애써 억눌렀다. 칼을 든 손이 부들 부들 떨련다.

어떻게?

어떻게 자기 딸아이를 피붙이를 저런 식으로 말할수 있는 거지?

미치지 않고서야 저런 말을 할리가 없잖아.

"크큭 왜? 너도 겁먹었어? 너도 저렇게 만들어 줄까?"_이대식

"미친 놈, 쓰레기 짐승 보다도 못한 놈이야 넌"

"눈 부라리면서 말하는게 꼭 죽은 지 애미를 닮았어. 성격은 그 더러운 늑대인간 새끼를 닮고 말이야."_이대식

우리... 아빠가 늑대인간 이였어?

인간이 아니라?

"호오 얼굴을 보니까 몰랐나보네, 니 애비 늑대야 그것도 성질 아주 더러운 놈, 죽이느라 애 좀 먹었지"_박대식

"닥쳐.."

"죽일려고? 그래 어디 한번 죽여봐"_이대식

이 이상은 못참아.

카랑하고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짐승새끼 한테 달려 들었다. 하지만..

"..."_지연

"비켜"

"못비켜, 이 아이의 몸 이젠 내가 조종하니까"_이대식

지연이가 양팔을 벌린체로 내 앞을 막고 있다. 이래서는 이도 저도 안됀다.

젠장!!

"그럼, 나중에 보자고"_이대식

"..."_지연

지연이, 아니 지연이의 육체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없어진 그 길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그 뒤로 난 하루 왠 종일 저녁식사 시간이 될때까지 오로지 검만 붙잡고 연습만했다.

지연이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

"흐허... 배불러"_요섭

"역시 월아 솜씨는 여전해, 많이 늘은거 같기도 하다"_형식

"일등 신붓감 이구려, 역시 카이가 날 닮아서 여자 보는 눈이 좋아"_장로

"잘먹었어"_태민

"나도"_디오

"월아 요리 짱"_쪼꼬미

"알면 설거지는 니들이 해."

젠장 내가 니들 식모냐? 앙?!

그리고 전정국 그딴 엄지 필요없으니까 치워!!!

식사를 맞치고 다들 대청에 둥굴게 앉았다.

"하핳; 탬 근데 우리 왜 부름?"_요섭

"그러게, 나까지 부르고"_쪼꼬미

어어? 은근슬쩍 말을 바꾼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 걱정하지마"

카이가 내 옆으로 슬쩍 오면서 말한다.

근데 손 위치가 어째 슬금 슬금 허벅지를 타고 올라온다?

"손, 뒤진다?"

"넵 주인님"

"허허헣 보기 좋구만"_장로

늑대와 인간의 사이를 수호하는 자. 가디언. [완결]Donde viven las historias. Descúbrelo ah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