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월아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개새끼야!!! 내려달라고!!!!!!"
"아오 썅 좀 닥쳐!!!!"_?
씩씩 성을 내면서 승용차 뒷자리에서 욕이란 욕은 다 했다.
내가 이렇게 많은 욕을 구사하고 있었나?
손 뿐만 아니라 발까지 묶여 있어 나한텐 불리한 상황이다.
"잘 들어 오늘 밤은 블루문이 뜨는 밤이야. 너 뿐만 아니라 늑대 피를 가진 자들도 강해지는 말이야. 오늘 밤 우린, 아니 내가 이대식을 죽일꺼야."_쪼꼬미
"언니 혼자라니 위허-"
"아니, 나 혼자 할꺼야. 근데 네 도움이 필요해..."_쪼꼬미
이대식은 내 힘이 얼마나 큰지를 모른다, 그저 가디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인간인줄만 알지 달의 힘을 가지고 있는 하프라는걸 모른단 소리다.
언니가 나에게 부탁한것은 이대로 보름달이 뜨기 전, 이대식의 저택으로 끌려 들어가 언니와 카이랑 가드들이 날 데릴러 올때까지 가만히 있는것. 그리고 구하러 오면 난 내 뒷주머니 안에 있는 작은 칼로 밧줄을 풀고 빠져 나오는 것.
손이 뒤로 묶여 있는지라 뒷주머니에 칼이 혹시라도 티가 날까 그리고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매만지며 날 걱정하고 있을 카이를 생각하는데 갑자기 차가 급하게 멈춘다.
이 또라이 새끼가!!!
"이런 시밤바 같은 놈아 운전 똑바로 안 해!!!!"
"닥쳐!!!"_?
앞자리에서 두 명다 내리더니 한명으 내 쪽 문을 열더니 내 입을 청테이프로 막는다.
"으읍!!! 읍 읍!!!!!!"
"이제 살것 같네, 무슨 여자가 저렇게 입이 험해"_??
내가 입이 험하던 안 험하던 니가 뭔 상관이야 이 새끼야!!! 라고 소리 치고 싶지만 청테이프 때문에 막혀 으브븝!! 이런 소리만 났다.
한 명이 내 발에 묶여 있는 밧줄을 풀더니 양쪽에서 날 끌고 저택 안으로 들어간다. 익숙한 곳이였다. 남자들은 이대식의 서재로 날 끌고 간다.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니 안에 있는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대식은 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오랜만이군."_이대식
"..."
전에 만났을때 보다 더욱더 광기에 미친 눈빛. 저 새끼, 정상이 아니야.
"가소롭고도 가증스러운 눈빛이구나."_이대식
미친 놈. 딱 이것만 생각난다.
"끌고 가"_이대식
"네"
쓰고 있던 안경을 벗더니 고개짓으로 어딘갈 가르킨다. 날 끌고 다시 일층으로 내려가더니 구석에 있는 문을 열고 한층 더 아래로 내려간다.
와인창고?
아, 그래 큰어머니 취미가 와인 모으기 였지. 남자들은 날 와인창고로 집어 넣더니 얼마 안지나 이대식도 들어 온다.
"쯧쯧, 잘못 태어나서 저 모양 저 꼴이라니... 자, 그럼 이제 말해 봐 니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아아 그래 말할수 있도록 해야지"_이대식
이대식이 문을 지키고 있던 남자에게 명령을 내리더니 입에 붙혀 있던 테이프를 땐다, 아파...
"미친 새끼, 내가 정말 말할꺼라도 생각해?"
앙칼진 내 말투에 이대식이 피식 웃더니 계단 중간에 서 있던 계단을 아예 밑으로 내려와 내 코앞에 선다.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당연한거 아닌가? 늑대인간이라는 존재는 동물의 피가 섞인 더러운 존재들이다,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존재들이야."_이대식
"지랄하네, 그러면서 변종인들을 만든 이유는 뭔데!?"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어이가 털리다 못해 증발해 버리겠네 젠장.
"어짜피 버려질 것들 재활용 해야지"_이대식
언니에게 대충 들었다. '재활용'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