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왜 여기에..."
카이의 손을 푸르고 더 앞으로, 디오가 내 뒤에 있도록 나가 섰다.
"왜인지는 그 누구보다 더 잘 알텐데? 조카님"_이대식
"조카 같은 소리하네, 조카 18색 크래파스 보다 못한 놈이"
"욕 맞지 저거?"_요섭
"형.. 쉿"_태민
뒤에서 수군거리는 요섭 오빠와 태민이 목소리가 들린다.
"당신이야? 아, 아니다 뻔하지. 그래, 그거 알아? 다 알고 있어 이지연이 가짜라는걸 말이야"
"아아, 상관없어 어짜피 버릴려고 했거든"_이대식
마치 헌 물건 버리듯이 별 상관 없다는듯 손을 허공에 휘저으면서 말한다.
한 생명의 아버지로서 어떻게 저럴수 있는거지?
"미친 놈"
"크큭, 기대해 오늘 밤 아주 재밌는 일이 벌어질꺼야."_이대식
"그렇기 전에, 당신 좀 죽어줘야 겠어"
검을 뽑아 무작정 박대식한테 달려 갔다. 하지만 이대식이 씨익 소름끼치는 얼굴로 웃더니 손으로 사인을 보낸다.
"월아야!!! 조심해!!"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온 변종인 한마리, 다행히 카이가 순식간에 늑대로 변해 죽었지만.
"땡큐"
[조심 좀 해 주인!!!]
"크르릉"_디오
[한마리가 아니야 조심해]_태민
디오가 이상한 낌새를 맡았는지 낮게 으르렁 거리면서 말한다. 순식간에 어느새 다들 늑대로 변해 있었다.
"당신 대가리 잘 간수해 곧 당신 차례니까!!"
서걱하는 느씸과 함께 내 앞에 있던 다른 변종인을 베었다. 내 주위에 있는 놈들은 이미 거의 다 쓰러진체 미동도 없었다. 그 외 다른 변종인도 거의 반 죽은 상태이다. 하지만 계속 어디서 나오는지 변종인들이 계속 가드들을 공격한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쉽게는 난 못 죽어"_이대식
말이 무섭게 끝나자마자 이지연이 검 한자루를 들고 나에게 달려든다. 매서운 속도지만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다.
"이지연!!!!"
내 부름에도 아무런 미동 없는 이지연. 여전히 날 칼로 치고 들어온다. 같이 검도를 시작했지만, 매번 대결에서 이지연이 이겼던 이유는 내가 일부로 저주었기 떄문이니까.
큰 마찰음과 함께 이지연의 검이 떨어졌다. 그 동시에 이지연도 함께 무너졌다.
"쯧, 쓸모 없는 년... 죽여"_이대식
지연이를 향한 손짓과 죽여 라는 명령어에 변종인들이 박지연한테 달려든다.
저런 미친 새끼...
앞 뒤도 안따지고 필사적으로 지연이를 보호했다. 지연아 정신차려 라고 계속 지연이에게 소릴 지르면서.
싸우는데 그리고 지연이를 지키는데만 신경을 써서 일까?
아까전에 느꼈던 그 불안한 느낌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느낄 틈이 없었다. 그래서 몰랐다, 그 미친 새끼가 나한테 총을 겨누고 있다는걸...
'탕!!!!'
[워.. 월아야!!!!!]
[?!]_모두
"어?"
"...흐읍"_지연
"어어.. 어 뭐.."
탕하는 소리에 총알은 날라갔고 분명 내 등에 박혀 있어야 할 총알이, 지연이의 가슴, 심장에 박혀 있다.
뭐야?
하하... 이거였어?
그 기분 나쁜 느낌이?
ㅡㅡㅡㅡㅡㅡ
아 시베리아 허스키...
내가 저 캐릭을 왜 만들었지?
나도 쓰면서 암걸리는 줄... 이런 시바 이누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