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카이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탕!!!!'
[워.. 월아야!!!!!]순식간이였다.
월아가 죽을뻔한건.
[?!]_모두
코 끝에 화약 냄새가 스친다. 귀에서 울리는 총소리.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하지만 총알은 월아가 아닌 이지연의 가슴에 박혔다. 이지연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월아를 대신에 총알을 맞았다.
"어?"
"...흐읍"_지연
"어어.. 어 뭐.."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변종인을 죽이고 월아 쪽을 돌려 봤다. 흔들리는 동공, 미세하게 보이는 손떨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다.
월아에겐 얼마나 큰 충격인지를...
"왜 왜 왜!!! 아니야, 안 돼 더는 안 돼"
악에 받쳐 소리친다. 하지만 월아야...
"쿨럭, 워.. 월아-"_지연
"아니야 지, 지연아 말하지마, 아무말도 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나.. 나 구해줘서 쿨럭"_지연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
"지연아, 제발 그만 말하지 말라니까!!!"
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죽어서.
"고마워, 그.. 그리고 미, 미안.."_지연
미안하다는 말을 맞치지 못하고 붉디 붉은 피를 한어뵤이 토해 내며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지연은... 가여웠다.
"...."
이지연이 죽음이 충격이였는지 아무런 미동도 없는 주인.
"태민오빠."
[어.. 어?]_태민
"지연이 좀... 부탁할께"
[어 어.. 알았어]_태민
진지한 월아의 목소리에 태민이는 몇분 전만해도 따듯했던 이지연을 우리가 있는 쪽으로 끌고 왔다. 싸늘하게 식어버려서 이미 심장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월아야...]
"오지마."
월아가 위태해 보여 다가가니 날 막는 월아..
"지긋 지긋해. 다른 사람이 날 위해 희생하는 것도, 이 뭣 같은 가디언도."
우리만, 늑대들만 들릴수 있게 낮게 중얼거리면서 일어난다. 그런 안쓰런 월아를 보고있던 이대식이 걸레 같은 입을 연다.
"빗나갔군, 그래도 뭐 쓸모 없는 물건 하나 줄었으니 됐군"_이대식
시발... 젠장... 죽여버리고 싶어.
"닥쳐"
"덕분이야, 지 부모도 죽이고 사촌도 죽이고."_이대식
"닥치라고!!!"
철컥하는 소리가 들린다.
설마 또!!
"아주 손 쉽게 제거 했지, 이제 니 차례야"_이대식
분명 들었을텐데 미동도 안하고 총을 겨누고 있는 그 자리에 서 있는 월아.
위험해...
[월아-]
탕!
내가 다가기도 전 저 개새끼가 미친.. 아니 미친 웃음 소리를 내면서 총을 월아한테 쏜다.
탕 탕 탕!!!!
연달아 들려오는 총소리가 귓가에 파고 들어 울려퍼진다. 한발 늦어 버린탓에... 총알은 이미 월아를 향해 날라가 버렸다.
[그만해 이 새끼야!!!!!]
미친듯이 울부짖었다. 하지만 들리는건 컹컹거리는 짐승의 울을소리 뿐.
[카이 안돼!!!! 위험하다고!!!]_태민
[이 미친 놈아 저거 은으로 된거야 죽고 싶어서 그래!?]_디오
뒤에서 날 디오와 태민이 필사 적으로 날 막는다.
은이면, 은이면 월아에게도 하프니까 위험하잖아 시발!!!!!
[놔 놔!!!!!!! 시발 저 새끼 죽여 버릴꺼야!!!! 이 개새끼야!!!!!]
지금만큼은 내가 늑대인간이라는게 참 후회스럽다.
강한 힘이 있어도 지키지 못했어.
몇발을 더 쏘고 나서야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를 내면서 월아 쪽을 노려본다.
다들 멍하니 이 엿 같은 상황을 병신들 마냥 조용히 보고 있는데 요섭이 형이 입을 연다.
[어? 어!!! 저거 월아가!!]_요섭
[카.. 카이!!]_형식
형들이 믿을수 없다는 표정들과 부름에 울음을 그치고 마음을 최대한 가라 앉은체 월아 쪽을 바라봤다.
[?!]
월아는...
"뭐.. 뭐야!!"_이대식
총에 맞지도
탕!! 탕!!
죽지도 않았다.
[뭐야?]_정국
얇지만 강한 결계에 갇혀 있었다.
[설마.. 봉인이]_태민
이대식이 총알을 다 쓸때 까지 총을 쏴댔지만 결계가 다 튕겨냈다. 그 결계가 하늘 위로 떠 올라 달빛을 받더니 파앗 하고 빛나더니 파란 빛과 함께 내려왔다.
달빛보다 더 환한 깊고 짙은 금색의 머리카락과 함께. 이대식은 겁을 먹었는지 이미 정신차리고 봤었을땐 자리에 없었다.
[...]
이쁘다.
우리 주인.
ㅡㅡㅡㅡㅡㅡ
나도 저런 늑대인간 하나... 잘 키울수 있어요. 정말이에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