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기분이 하락하는 상황이 있었을까?
그런 상황이었다면 우리가 수긍하지 않았을 것이다.
감정선은 우리의 인생의 줏대가 되는 시스템이다.
우울이 모든 걸 잿빛으로 만들어 버리듯
기쁨은 모든 걸 화사하게 만든다.
그런데 왜 슬픔은 자주 찾아오고
기쁨은 더 적게 찾아올까?
신은 우리에게 기쁨을 양보할 순 없는 걸까?
없는 이유라면 우리에게 그 이유를 알려주면 안되는 걸까?
만약 신이 사사로운 이유로 우리에게서 기쁨을 빼앗는다면
그걸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아이들의 기분은 어떨까?
한때 모든 걸 잃고 소아우울증을 앓았던 나처럼
결국 칼을 들고 모든 걸 배반하지 않았을까?
그래, 가해자는 결국 돌고 돌아 '신'이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인간 아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슬픔의 병나발을 한 병 들이키고
어른들은 그걸 또 나 몰라라 한다.
이게 현실인가 싶어서도
저 멀리 푸틴 개새끼를 보니
결국은 그런 건가 보다 싶다.
인생의 무게란 게 그런 거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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